이상일 국회의원, 용인 정 선거구 출마선언
이상일 국회의원, 용인 정 선거구 출마선언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6.03.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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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맛이 나는 발전”

 
7일 오전 11시, 그동안 새누리당 용인을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해 온 이상일 국회의원이, 용인시청 브리핑룸과 국회 정론관에서 제20대 총선 용인 정 선거구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로써 이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비대위원의 대결이 이뤄져, 전국적인 관심의 지역구가 될 걸로 예상되고 있다

이 의원은 “누구나 용인의 발전을 얘기하지만 저는 ‘사람 사는 맛이 나는 발전’ ‘품격이 동행하는 발전’을 말하고 싶다” 며 “제게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중앙일보 워싱턴특파원, 정치부장, 논설위원을 하며 발휘했던 안목과 기획력으로,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후보 캠프의 대변인, 새누리당 대변인, 당 원내 부대표를 지내면서 선보였던 추진력으로, 용인과 새로 신설된 용인 정 지역구에 격조 있는 변화를 주겠다.” 며 “선거구 획정으로 제가 활동하던 지역이 다른 몇 개 지역과 합쳐서 두 곳으로 나뉘면서, 정든 두 곳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을 맞았다” 며 “심사숙고한 끝에 신설 선거구인 용인 정에 출마해 큰 승부를 걸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용인 정은 제 거주지가 있는 곳이고, 앞으로 인구 100만을 돌파할 용인의 발전을 다른 선거구와 함께 견인할 지역인 만큼, 국회의원을 비롯해 공직자들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10대 공약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경부고속도로 판교IC와 수원신갈IC 사이에 죽전‧보정IC,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신설 ▶2021년 개통될 GTX 구성역에 KTX 역사 신설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된 동백세브란스 병원 설립 문제 해결 ▶아파트 녹슨 수도관 전면교체와 낡은 도로, 보행로를 정비하는 ‘주거환경 재생 프로젝트’ 추진 ▶중소기업 지원 기금 조성을 통한 청년 벤처기업가 육성 ▶지역구 내 품격높은 공연장(아레나) 설립과 다양한 콘텐츠의 공연 제공 ▶프로축구구단 용인 유치 ▶경찰대 법무연수원 이전부지 시민친화공간 조성 ▶용인 생활체육 시설물 무료 이용 등 생활체육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의원은 “용인과 용인 정의 시민생활이 나아지고, 품격 있는 발전을 하려면 진정성을 가지고 일에 매진하는, 말이 아닌 일로 보여드리겠다는 사람이 일꾼이 돼야 한다. 말로는 좋은 그림을 그려 놓고, 국회의원이 되어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또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지 못한 사람을 선출해선 시민들은 후회만 얻게 된다.”고 강조하며 “누가 뭐라고 해도 일은, 청와대와 중앙정부를 움직일 수 있는 여당인 새누리당의 국회의원이 잘 할 수 있다, 더욱이 경기도지사나 용인시장도 새누리당 소속인 만큼, 용인에서 여당 국회의원이 선출되면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전략공천을 받은 분은 용인 정에 출마한다고 해놓고도, 용인 정에선 보이지 않고, 당의 행사에만 다니면서 박근혜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 그런 그의 태도에 대해선 ‘용인 정의 시민과 유권자를 무시 하는거냐. 매우 오만하다’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용인과 용인 정의 어려운 숙제들을 풀기 위해, 중앙정부를 설득해야 하는데 박근혜 정부를 비난하는 그가 그런 일을 과연 할 수 있겠느냐” 며 “사람을 잘못 뽑으면 바로 후회하게 된다.”고 힘줘 말했다.

이 의원은 “저와 아내의 결혼기념일이었던 지난 2일 사랑하는 딸이 축하와 응원의 손 편지를 써서 제게 줬다” 며 “거기엔 ‘아빠가 용인을 위해 밤낮으로 열심히 일해 오셨으니까, 시민들께서 아빠를 꼭 지켜주실 걸로 믿어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하잖아요.’라는 대목이 있는데, 저는 이 말을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딸의 이야기처럼 존경하는 용인시민들께서, 용인 정의 시민들께서 저를 지켜주실 걸로 확신한다.” 며 “그 믿음을 가지고 선거를 치를 것이며, 이상일을 뽑으면 후회하시지 않는다는 걸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해 용인시민의 오랜 숙원이자, 어떤 정치인도 해내지 못했던 경부고속도로 ‘수원IC’명칭을 ‘수원신갈IC’로 바꿨고, 용인서울고속도로 통행료를 10% 인하했다.
또한 용인시 기흥구 7개 학교(백현고, 구성중, 구갈중, 마북초, 관곡초, 구성초, 독정초)의 교육환경 개선에 필요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41억8,800만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흥덕지구에 초등학교 1개교가 신설될 수 있도록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승인을 얻어 냈고, 관련 예산 259억원을 확보했다.

주민들의 행정 편의를 위해 서농동 복합주민센터 건립을 위한 행정자치부 중앙투자심사 승인을 관철시켰고, 구성동 주민센터 리모델링과 보정동 주민센터 건립을 위한 행정자치부 특별교부세를 각각 4억원, 5억원씩 확보했다. 기흥구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CCTV 설치 예산으로 국민안전처 특별교부금 4억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용인에서는 처음으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새로 신설되는 용인 정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용인병 위원장 출신의 김종희 예비후보의 행보에 따라 큰 변수가 작용 할 것으로 정치권의 소식통들은 말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말하는 낙하산 후보인 표창원 후보자가 전략공천을 받은 정 지역에서, 그동안 경선을 위해 예비후보자 등록을 제일먼저 해 놓고, 열심히 선거홍보활동을 하며 표받을 일구어왔던 김종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경선도 치러보지 못하고 탈락하면서 크게 반발하고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 되고 있어 향후 김종희 예비후보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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