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용인문화원이 주최하는 포은문화제는 지난 2013년‘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을 받은 전통문화 축제로, 우리 조상들이 중요하게 여긴 관혼 상제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전국의 유림 200여명이 참가해, 포은 선생의 충·효·예 정신과, 용인을 주제로 한시를 짓는다. 참가자는 도포를 입고 유건을 쓰는 등, 전통 복장을 하며, 장원 급제자에게는 임금이 내리던 어사화를 꽃아 준다.
이날 오후에는 경기도청소년국악경연대회가 열려 민요, 판소리, 풍물, 가야금, 국악 관현악 등 다양한 장르의 경연이 펼쳐졌다.

또 전통 성년 의식인 관례와 정몽주 선생의 묘소에 궁중 제례형식의 제례가 열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제례의식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올해로 두번째로 시행하는 용인시민을 대상으로 한 전통혼례가 진행되었다.
용인시 거주 부부 5쌍이 청사초롱을 앞세우고, 가마를 탄 채 입장하여, 전안례, 교배례, 근배례를 선보였으며, 이밖에도 용인거리아티스트들의 공연과 규방공예, 도자기, 탁본 등 전통체험 프로그램이 실시되었다.

포은문화제는 조선 태종 6년(1406년)에 포은 선생의 묘를, 개성 풍덕에서 고향인 경북 영천으로 천장하던 중, 지금의 용인시 풍덕천동에서 회오리바람이 일면서 명정이 날아가, 지금의 모현면 능원리 묘역에 떨어진 것을 하늘의 뜻으로 알고 묘를 모신데 기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포은문화제는 정몽주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우리 고장의 전통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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