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 13총선이 끝났다.
하지만 선거에 출마했던 낙선 후보들에게는, 아직도 4 · 13총선이 끝나지 않은 모양이다.
머리를 땅바닥에 처박으며, 정말 국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잘 하겠다고 국민들에게 표를 구걸했던 새누리당 후보자들.
그리고 5 · 18 광주학살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전두환의 똘마니 역할을 했던, 국보위 출신의 혼이 비정상인 자를, 무너져 가는 더불어 민주당으로 끌어들여 선거를 치루었던 무능 그 자체인자들.

그래 중앙 정치무대까지 생각하지 말자.
우리가 사는 용인의 정치를 보면, 이번 4 · 13 총선 역시 완전히 개판이라고 시민들은 말하고 있다.
그것은 여기에 일일이 열거하기도, 또 공개하기도 싫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승자와 패자가 분명히 있게 마련.
승자는 패자를 어루만져주고, 패자는 승자에게 축하를 해주는, 이러한 정상적인 정치풍토가 되어야 마땅한 것인데, 작금의 정치 세계는 그것을 절대로 허용하지도, 용납하지도 않고 있는 것 같다.

또한 선거 때만 되면, 용인시민의 공복이 된다며, 입에 거품을 물며 용인시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책임질 사람은 바로 나 라고 하던 후보자들이, 선거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 모든 것을 망각하는 모양이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행사장에 제일먼저 나타나서,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웃는 얼굴로, 표를 구걸하던 많은 후보자들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한데, 선거가 끝난 지금, 그들은 모두 어디로 간 것인지 행사장에서 그 모습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그래도 희망이 있는 것은, 새누리당 용인 을 지역의 허모 후보자만 지역과 행사장을 다니면서, 낙선 인사? 도하고 다니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거 때만 되면 온갖 빈 공약을 내 세우며, 시민들을 유혹 했던 대다수 후보자들이, 어떻게 용인시를 대표 할 수 도 있는 그런 행사장에, 얼굴한번 내밀지 않는 것인지, 선거에 떨어지면 세상 모든게 끝이란 말인가?
다음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자세 와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 아닌가?

용인시에는 그런 자질을 갖춘 후보자가 없는 것인가?

이번 4 · 13선거에서 용인시민들의 표심은 정확 했던 것 같다.
그런 자질 부족의 후보자들을 선택하지 않았던 것인데, 하지만 항상 옥에는 티가 있다는 옛말처럼, 용인시 4개 선거구에도 티가 하나 있다고 대다수 시민들은 말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 옥에 티도 용인시민들이 찍어서 당선된 것 아닌가?
항간에는 용인시 국회의원이 아니고, 지역구 국회의원? 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제라도 잘 생각해서 용인시를 위하고, 지역구를 위하는 큰 정치를 해 주었으면 하는 시민들의 바램이다.

암튼 선거가 끝나고 승자와 패자가 극명하게 갈린 지금, 용인시의발전과 누적된 민원의 해결을 위해서, 당선자들은 민의를 잘 수렴해야 할 것이다.

얼마 전에 더불어 민주당의 당선자는 자기의 이름을 걸고 ‘000 공약 실천 추진단’을 발족시켜, 세인의 이목을 집중 시켰는데, 용인시 최초인 것으로 용인시민들은, 신선하고 기대가 많이 간다고 말하고 있다.
다른 당선자들도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용인시의 항구적인 발전과시민들 과의 거리는 많이 좁혀지고, 시민들은 새로운 정치에 많은 희망을 가질 것이다.

용인시민 대다수는 “패자에게 힘과 용기를 주어, 더불어 함께 가는사회가 되는데, 정치인들이 앞장서면 좋겠다.” 고 말하고 있다.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시민들 대다수는, 큰 정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시민들은 요구를 하고 있다.

패자여 고개를 들고 용기를 내라.
많은 것을 생각하는 대목이다.

천홍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