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피해 막기 위한 불가피한 행동”

‘용인시장이 1인 시위에 나서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정 시장은 “새누리당 소속 시장으로서 시장 취임 후 단 한 번도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거스리지 않았던 제가, 1인 시위라는 저항에 나서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문을 열었다.


파산 위기 까지 갔던 용인시를 ‘부자시’라고 보는 정부 논리의 문제점을 재차 지적했다.
또 정 시장은 “집권당 소속 시장이기 때문에, 정부 정책에 적극 지원하고 호응하는 게 맞다” 며 “그러나 이 제도가 시행되면, 용인시는 공공요금 인상은 물론 각종 복지혜택이나, 사회기반시설 중단은 불가피할 것이며, 시가 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가용재원은 한 푼도 없는 식물지자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시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3시까지 ‘지방자치 본질 훼손하는 지방재정 개악 즉각 중단하라’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시위 장소인 서울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는, 방송과 보도진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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