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행정 잊지 않으렵니다.”

가로 2.4m, 세로 1.2m 크기의 보드판에 만들어진 이 액자에는,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커다랗게 ‘소통’이라는 글자가 있고, 왼편에는 ‘2016, 100만 시민과의 대화, 용인愛 톡톡(Talk! Talk!)'이라는 문구가 들어 있다. 하단에는 정 시장이 시민과의 대화 때 찍은 사진 7장도 곁들였다.
이 ‘소통’이라는 글자는 단순히 매직펜으로 쓴 게 아니다.
가로 7.6cm 세로 7.6cm 크기의 작은 포스티잇을, 모자이크 형태로 부착해 글자를 만든 것이다.
글자에 사용된 포스트잇은 모두 400여개. 정 시장이 지난 5월 100만 시민과의 대화를 실시하면서, 주민들이 민원을 써낸 포스트잇을 모아 붙였다.
정 시장은 포스트잇에 적힌 민원을 모두 접수대장에 등록해 놓고, 버리기 아까워 활용방안을 모색하다가, 항상 소통을 염두에 두기 위해 이 같은 액자를 만들도록 한 것이다.
정 시장은 “100만 시민과의 대화를 다니면서, 주민들로부터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민원들을 많이 듣게 됐다” 며 “시간 날 때마다 보면서, 소통행정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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