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반딧불이 정기예술제’ 개최
‘제13회 반딧불이 정기예술제’ 개최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6.11.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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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와 비 장애의 구분이 없도록”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다양한 문화 환경 조성에 기여해 온 ‘반딧불이 정기예술제’가 13회로, 오는 11월 22일에서 24일까지 용인 문화예술원 전시실 및 공연장에서 개최되며, 문화예술에 있어 장애와 비 장애의 구분이 없는, ‘인간존엄’을 모토로 14년째 이어가고 있다.

문화적 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의 복지를 다지고, 지역의 문화적 쾌적성과 비 장애인의 도우미 봉사 참여를 유도해온, 『사단법인 반딧불이』는 용인의 성숙한 시민사회의 성장에 디딤돌이 돼왔다.

 
전시는 장애인들이 한 해 동안 배우고 익힌, 도예, 미술, 생태목공, 캘리, 토탈 공예 등, 7개교실의 각종 작품·사진이 전시돼, 장애인에 대한 따뜻한 배려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며, 공연은 22일 오후 6시 문화예술원 3층 마루 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풍물, 합창, 난타, 댄스 공연으로 화합의 장을 펼친다.

예술제 공연 참가자 김민준(보라고 1학년)군은 “우리의 정성들여 만든 작품이 전시가 되고, 땀 흘려 연습한 공연을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예술제의 서막을 여는 오프닝 행사는, 같은 날 공연관람 후 전시장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꾸미는 시집 ‘반딧불이’의 13호 출판기념회도 함께 예정돼 있다.
이번 예술제는 반딧불이의 13번째 예술제로, 장애인에 대한 성숙한 의식의 제고를 통한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관심과 연대를 형성한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예술제를 개최하는 『사단법인 반딧불이』의 박인선 교장은 “14년을 뒤돌아보니 감동입니다. ‘해피 데이’를 다짐하며, 올 한 해도 열심히 달려 왔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번 예술제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동기가 마련돼 진정한 시민통합을 이루는 화합과 나눔의 장이 될 것이며, 장애인들의 가슴속에서도 자신감이 넘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반딧불이 예술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문화 복지에 대한 참신한 비전 제시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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