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청소년 모의의회 경연대회
용인시의회, 청소년 모의의회 경연대회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7.07.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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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자치현장교육에 큰 성과
 

용인시의회(의장 김중식)는 지난 7월 11일 본회의장에서, 용인시의회가 주최하고, 용인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제4회 청소년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은 둔전제일초, 서룡초, 역북초, 용인초, 나산초, 서농초, 초당초, 대지초, 토월초 총 9개 초등학교 104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김중식 의장, 박남숙 부의장을 비롯해 천병석 용인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각 학교별로 18분 이내의 경연시간이 부여됐으며, 각기 다른 주제를 가지고 경과보고, 안건상정, 제안설명, 질의·답변, 찬반토론, 표결 등을 진행했다.

 

심사위원회는 박남숙 부의장, 유진선 의원, 권오성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천병희 효자초 교장, 이화진 용인한일초 교감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심사위원들은 창의적인 주제와 논리의 정연, 과제의 난이도 및 대안의 현실성, 발음의 정확성과 호소력 및 설득력 여부 등 6개의 항목을 심도 있게 평가했다. 특히, 참가자를 경연대회 시작부터 종료 시까지 참여시켜 타 학교의 회의 진행도 방청하는 등 방청태도도 심사 평가항목으로 포함시켰다.

김중식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100만 용인시민의 뜻이 모이는 곳이 용인시의회 본회의장이다. 민의의 전당인 이곳에서 오늘 경험하는 것들이, 장차 여러분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하며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예의를 배우는 매우 의미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며 “오늘 대회에서 미래의 우리 용인시의회 의원이라 생각하고, 평소 생각했던 의견들을 마음껏 발표하고 토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남숙 부의장은 심사평을 통해 “제4회 청소년 모의의회 경연대회는 선정 주제의 참신성과 참가 학생들의 역할 구성, 발언 태도와 토론 취지의 진지성, 객관성, 전체적인 시나리오 구성과 회의 진행의 유연성 등이 매우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학생들 저마다의 참여 열기가 매우 뜨거웠으며, 청소년 모의의회가 학생들의 자치현장교육에 큰 성과가 있었을 것이라고 사료된다.”고 말했다.

 

영예의 대상은 ‘미세먼지 zero! eco용인 만들기 추진 방안’을 안건으로 나산초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용인시 청소년 생존수영 필수화 방안’을 안건으로 초당초, 우수상은 ‘초등학생의 놀 권리 보장에 관한 조례안’을 안건으로 역북초와 ‘용인시 미세먼지 농도에 따른 학교 내 야외활동 규제 방안’을 안건으로 대지초가 수상했다. 또한, 수상을 한 학교의 지도교사에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각 학교별로 모범학생 표창장도 수여됐다.

또한, 시상식 전 비보이 팀 올마이티후즈(Allmighty Hoodz)의 축하공연이 있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용인시의회에서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청소년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개최해 오다가 2012년부터 명맥이 끊겼다. 2017년 7대 후반기 원 구성과 함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지방자치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용인시의회 청소년 지방자치 아카데미 운영 조례안」을 제정함에 따라 다시 개최하게 됐다. 현재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지방자치교육 프로그램이 왕성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 청소년 모의의회 경연대회는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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