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한 사업 부활 등 애로사항 호소
정찬민 용인시장은 13일 처인구 새마을회관 회의실에서 관내 60여 새마을지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11일 500여 장애인들과의 간담회에 이은 두 번째 소통행사다.
이날 새마을지도자들은 재정위기 때문에 중단된 사업이나 보조금 부활 등 애로사항을 호소했다.
“캄보디아 등 저개발국가 대상 해외협력사업을 부활해 달라”는 박호영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부회장의 요청에 대해, 정 시장은 “채무제로 이후 중단했던 사업들의 우선순위를 따져 하나씩 부활시키고 있는데, 해외협력사업도 단계적으로 부활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함께 봉사활동을 나온 회원들의 식대마저 호주머니 돈으로 겨우 해결하고 있다”며 2년 전 지급하던 활동비를 부활해 달라는 지도자들의 요구에 대해 정 시장은 ”한꺼번에 많은 금액을 지급할 수는 없지만 단계적으로 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해 박수를 받았다.
정 시장은 또 새마을지도자들의 역할을 제고하는 제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수용할 뜻을 밝혔다.
특히 방역사업을 용역회사에 맡긴 뒤 취약지역이 생기고 있다는 지도자들의 지적에 대해 정 시장은 “소규모 지역은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지도자들이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용인종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