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현․원삼IC 확정 요구 주민청원서 제출
모현․원삼IC 확정 요구 주민청원서 제출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8.01.1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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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서 2만5천여명 서명 국토부에 전달
 

용인시는 10일 모현․원삼IC확정대책위원회가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서울세종간고속도로 모현․원삼IC 확정 및 조기개통을 위한 주민청원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6일 200여명의 시민들이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모현․원삼IC 건설을 원안대로 시행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한데 이은 후속조치다.

대책위는 이날 국토교통부에 처인구 관내 시민 2만5,163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모현․원삼IC 확정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진상 모현IC확정대책위원장은 “모현․원삼IC는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검증된 데다 용인시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기에 시민들의 뜻을 모으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건영 용인시의원은 “용인향우회 관계자들을 비롯한 시민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용인중앙시장과 해맞이행사장 등을 돌면서 모현․원삼IC 확정을 위한 서명을 받아 이날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용인시민들이 이처럼 시위에 이어 서명을 통한 주민청원을 시도하는 것은 10년에 걸친 노력으로 결정된 모현․원삼IC 건설이 실시설계까지 마친 상태에서 기재부의 재검토 요구로 지체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모현·원삼IC는 당초 지난 2016년 건설키로 확정돼 실시설계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착공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기재부가 서울세종간고속도로 전체 예산을 삭감하며 모현․원삼IC의 적정성 재검토 작업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맡겨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정동만 원삼면 이장협의회장은 “이번 서명에 끝나지 않고 추가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등 모현․원삼IC 확정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청원에 참여한 용인향우회 관계자는 “모현․원삼IC가 용인시, 특히 처인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기에 요구하는 것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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