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찰서 따뜻한 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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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2.02.0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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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밀한 수색으로 자살기도자 구조

전성숙 경관 (좌측), 서상훈 경관(우측)
용인서부경찰서(서장 정용환)에서는, 지난 6일 오전 8시 20분경, 자살의심자 신고를 접수한 후 형사과 실종팀, 112타격대 등을 현장에 급파, 신속히 출동하여 휴대폰 위치 추적 및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CCTV를 통해 동선 및 복장을 파악하고,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소재 대지산을 1시간 30분 가량 면밀히 수색한 끝에 자살의심자를 발견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정씨(53세, 남)는 당일 07시50분경 잇따른 사업실패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 집을 팔아야 되는 상황에 이르자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작성하고 집을나간 후 인근 야산(대지산)에서 가족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 따르면 발견당시 자살의심자 정씨가 소주 한 병을 마신 상태에서 소지품을 모두 태우고, 케이블 선으로 나무에 목을 매어 자살을 시도하려는 찰나로 매우 다급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자살의심자의 처 우씨(49, 여)는 “평소 경찰관의 존재감을 잘 몰랐으나, 이번 일을 계기로 경찰관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며 정성을 다해 남편의 생명을 구해 준 경찰관들에게 감사하다는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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