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등잔박물관, 「눈으로 담아, 마음에 새기다」 프로그램을 운영
한국등잔박물관, 「눈으로 담아, 마음에 새기다」 프로그램을 운영
  • 천홍석 기자
  • 승인 2020.05.0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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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구와 ‘등잔문화’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재단법인 한국등잔박물관은, 경기도와 용인시가 지원하는 ‘2020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되어 「눈으로 담아, 마음에 새기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본 프로그램은 박물관을 중심으로, 지역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교류하며,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증대시키고자 기획되었다.

박물관 고유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전시·강의·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 기획 전시

⦁역사 이전, 역사를 말하다 - 등잔 편

상반기(5~7월) 진행되는 본 전시는 작년 <역사 이전, 역사를 말하다 - 능원리 편>에 이어 한반도의 ‘등잔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두 번째 기획전시이다.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를 대표하는 거석문화에 대한 고고학적 자료를 토대로 우리나라 고유의 난방방식인 온돌과 좌식생활의 영향으로 발전한 등기구와 ‘등잔문화’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선조들이 남긴 보물을 만나다

하반기(9~11월) 진행되는 <선조들이 남긴 보물을 만나다> 기획전은 선조들이 삶과 문화, 지혜가 고스란히 담긴 보물과도 같은 유물들을 볼 수 있는 전시이다. 실외에서 사용하던 제등의 한 종류인 ‘조족등’과 혼례에 사용되었던 화려한 모란무늬가 특징인 ‘화촉’을 중심으로 선조들이 남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우수성을 되짚어 보는 뜻 깊은 전시이다. 본 전시를 통해 조족등의 과학적 원리와 전통 초의 제작 방법부터 화려한 색과 문양 속 담긴 의미를 알아본다. 전시는 9월부터 11월까지 세 달간 운영될 예정이다.

■ 전시 연계 프로그램

⦁강연 「등잔, 그 오래된 시작」

본 강연은 한국등잔박물관 김형구 관장과 고고학전문가를 초빙해 진행되는 특별강연이다. 고고학적 자료를 근거로 선사시대 거석문화와 온돌과 함께 발전된 ‘등잔문화’ 대해 알아본다.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고인돌 축조방식과 온돌 제작방식의 연계성을 알아보고 옛 선조들의 삶과 문화에서 더 나아가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고자 한다.

⦁교육·체험 「우리 문화재, 눈으로 마음으로」

한국등잔박물관의 고유 콘텐츠를 활용해 역사, 민속, 과학, 미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소장 유물의 역사는 물론 우리 전통문화 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주고자 기획되었다.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참여 신청은 전화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담당자 박정아 학예실장은 “2020년도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 「눈으로 담아, 마음에 새기다」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기획전시와 연계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 운영 시기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늦춰질 수 있으며 변동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한국등잔박물관 학예부(☎031-334-0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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