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레지오넬라증 기승 사전 차단

용인시(시장 김학규)는 대형건물, 백화점, 대형쇼핑센터, 분수대, 요양병원, 대형목욕탕, 찜질방, 노인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무더위와 장마철에 각종 냉방기 사용증가 시 오염된 냉각탑수 등으로 발생하기 쉬운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한 중점 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검사결과 기준치 이상의 균수가 확인되는 시설에 대해 재검사와 즉시 소독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레지오넬라증은 대형건물 냉방기의 냉각탑수, 샤워기, 중증호흡치료기, 수도꼭지, 분수대, 분무기 등에 오염된 물에 있던 균이 비말형태로 인체에 흡입되어 전파되는 법정 제3군감염병이다.
주로 고연령층, 흡연자, 만성폐질환자, 암환자 등 면역력이 낮은 계층(고위험군)에서 폐렴형으로 발병하는 추세이며 고열, 오한, 마른기침, 소량의 가래 등을 동반하면서 기침, 근육통, 두통, 전신쇠약감, 식욕부진, 위장관과 의식장애 증상 등을 보인다.

용인시 보건소 관계자는 “사람끼리 전파는 되지 않으며 폐렴형과 독감형으로 구분되어 폐렴형의 경우 만성폐질환자나 면역저하자 등이 상대적으로 걸리기 쉬워 적절한 치료를 못할 경우 치명률 10%를 보이는 질환으로 레지오넬라증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대형건물 시설관리자들이 냉각탑과 저수탱크에 대한 소독과 청소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가정에서도 물받이 배관이 막히지 않게 에어컨을 설치하며 가습기 필터와 물을 정기적으로 교환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용인종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