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천적을 방사해 방제

상추 해충으로는 싸리수염진딧물, 꽃노랑총채벌레, 완두굴파리, 점박이응애, 검은은무늬밤나방 등이 있으며 피해가 심해 방제가 필요한 해충은 싸리수염진딧물, 꽃노랑총채벌레, 검은은무늬밤나방 등이다. 이들 해충은 잎을 직접 가해하거나 간접적으로 바이러스 병을 매개한다.
싸리수염진딧물은 연중 상추 잎 뒷면에 발생해 잎을 빨아먹거나 감로를 배설해 그을음이 생기며, 탈피한 허물이 상추에 묻어 상품가치를 떨어뜨린다. 꽃노랑총채벌레는 5월∼10월 하순에 발생하며 상추 잎 뒷면을 갉아서 빨아먹어 흰색 반점을 만든다. 밀도가 높아지면 피해가 확산되어 잎 앞·뒷면의 엽맥 사이사이에 갈색 무늬가 생긴다. 검은은무늬밤나방은 5월∼10월 하순에 발생하고 상추 잎 뒷면에서 잎을 갉아먹어 구멍을 내거나 밀도가 높아지면 잎 전체를 갉아먹어 엽맥만 남기는 피해를 준다.
이번 현장평가회는 이러한 해충 방제를 위해 천적을 방사하고 이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 후 직접 현장 견학을 통해 실제 포장 적용사례를 공개했다.
현장평가회가 열리는 상추 재배 시범농가에서는 재배시기별로 발생하는 해충에 따라 토착천적인 꼬마남생이무당벌레로 싸리수염진딧물, 총채가시응애와 오이이리응애(또는 지중해이리응애)를 이용해 꽃노랑총채벌레, 곤충병원성 선충을 이용해 검은은무늬밤나방을 각각 방제해 연중 상추 재배지에서 해충을 효과적으로 관리한 바 있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 김형환 박사는 “연중 재배되는 친환경 상추 재배에서 매년 싸리수염진딧물, 꽃노랑총채벌레, 검은은무늬밤나방이 발생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면서 “상추 재배시 잎 뒷면을 세심하게 관찰해 싸리수염진딧물, 꽃노랑총채벌레, 검은은무늬밤나방을 예찰하면서 한 마리라도 발견되면 적절한 천적을 방사해 방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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