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 저수지 주민들의 품으로
박준선의원 기흥저수지 정책토론회
기흥 저수지 주민들의 품으로

이번 토론회에는 기흥저수지 문제에 관심이 많은 용인시민들과 관계기관 전문가 등 300여명의 인원이 참석하였다.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기흥저수지는 1964년 4월에 축조된 인공호수로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소유, 관리하고 있는 「농업용 저수지」로써, 도시화가 진행되어 현재 주변지역에 약 25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수질이 급격히 악화되어 매년 악취로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기흥저수지의 수질은 「환경정책기본법」상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기준 3~4등급 수준의 ‘보통’에서 ‘약간나쁨’의 수준이지만, 녹조발생의 원인인 총인(T-P)의 기준으로 보면 5등급 이상의 나쁜 수질로 농업용수 수질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박준선의원은 “기흥저수지는 주변지역이 택지개발 등으로 인한 도시화가 진행되어 이미 농업용 저수지로서의 기능을 상실하였고, 관리청인 한국농어촌공사도 수질개선을 위한 노력과 방법을 강구하지 못하고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주변지역이 이미 도시화가 진행된 경우에는 국가가 중점 관리저수지로 지정, 관리하고 예산을 투입함과 동시에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관할 지자체로 소유권, 관리권을 넘겨 관리의 일원화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박준선의원은 지난 5월19일 이와 같은 취지를 담은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또한 박의원은 기흥저수지 수질개선을 위하여 2010년 8월 이만의 환경부장관과 함께 기흥저수지 현장 점검을 하였으며, 수질개선을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접촉, 협조를 요청하였다.
이날 토론회는 경희대학교 환경공학과 오종민 교수가 “기흥호 수질개선을 위한 방안” 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하였으며, 나정균 환경부 물환경 정책과장, 손충길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장, 조영무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 전문위원, 견광수 용인시 경제환경국장, 김정식 용인시의원이 토론자로 발표하였다.
이번 토론회에서 발제자 및 토론자들은 기흥저수지의 수질 개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오염원인을 분석함과 동시에 비점오염원 관리, 퇴적물 준설, 하수처리 방안, 관리체계 일원화 등 다양한 방안을 해법으로 제시하였다.
박준선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수질오염의 원인 및 다양한 해결방안을 논의하였다. 오늘 이 토론회가 농업용 저수지인 기흥저수지를 관광․레저용 호수공원으로 탈바꿈시켜 주민들에게 일산 호수공원처럼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돌려주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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