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그래도 젓가락이 다시 가는 것은, 여주 남한강에서 신선하고 깨끗한 민물고기를 하루에 한번씩 주문을 해서, 직접 가져다 갈아서 국수를 푹 삶아 갖은 양념을 다해 만들어 식탁에 내어놓은 민물국수를 보면 입에 침이 절로 고이는 까닭 때문 일 것이다.



성산민물국수 / 336-3369 / 338-1221

모래무치
《재물보》에서는 사어(鯊魚)또 다른 말로 취사어(吹沙魚), 사온(沙鰮), 아랑어(阿浪魚)라고 기록하였다.
《난호어목지》와 《임원경제지》에는 사(鯊), 한글로는 모래마자 또는 모리모자로 썼다.
모래 속에 숨는 성향이 있어서 모래무지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학명에 쓰인 라틴어 'gobio'는 바닥에 살고 있는 작은 고기라는 뜻을 담고 있다.
몸은 원통형으로 길고 몸 뒤쪽으로 갈수록 점차 가늘어진다.
머리와 주둥이가 길며 입은 머리의 아래쪽으로 향해있다.
입의 아래턱이 위턱보다 짧으며 한 쌍의 수염이 있다.
비늘이 큰 편이며 옆줄의 비늘 수가 40~44개이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거의 정삼각형의 모양을 띤다. 몸의 옆에는 8~9개 정도의 커다란 검은 반점이 있으며 반점의 경계는 뚜렷하지 않다.
강의 모래바닥 근처에서 먹이를 찾아다니며 물속에 사는 수서곤충이나 작은 동물을 잡아먹는다. 먹이를 먹을 때에는 바닥에 있는 모래와 함께 먹이를 삼켰다가 모래만 아가미구멍으로 내보낸다. 산란기가 되면 알을 모래나 자갈 바닥에 낳는다. 알은 6~7일 뒤에 부화하며 1년 만에 6~7cm 정도로 자라고, 3년이 지나면 15cm 정도까지 성장한다.
우리나라의 서해나 남해 쪽으로 흐르는 강에 많은 수가 살고 있어서 간단한 지렁이 낚시 등으로도 쉽게 잡을 수 있다.
식용으로도 사용하는데 주로 소금구이나 양념을 듬뿍 해서 탕을 끓여 먹기도 한다.
모래에 숨는 특징과 더불어 관상용으로의 가치를 인정받아 수조와 같은 인공적 환경에서 키우기도 한다.
수질오염에 민감한 편이어서 주로 깨끗한 물에서 살고 있다. 모래나 작은 돌에 붙은 유기물을 걸러서 먹는 습성이 있어서 물의 정화작용을 돕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국화전시회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