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용인시장애인체육회 출범과 더불어, 전무가 했던 수많은 체육회 사업과 일들을, 사무국장 혼자의 힘으로 체육회를 꾸려나가며, 용인시 체육회를 전국에서 제일가는 체육단체로 만들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머리를 맛대며 노력하고 있는 이득수 사무국장을 만나 그동안의 체육회 활동사항에 대해 들어보았다.
천홍석기자 chs5761@hanmail.net
“사랑방 같은 체육회 만들 터”
“체육회 전 직원 수화를 배우고 있다”

▶용인시체육회 활성화 방안과 대책은?
실질적으로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됐던 1995년 이후, 그동안 엘리트 중심의 체육은 실질적으로 시민의 체육으로 시선이 옮겨지기 시작을 합니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체육을 바라보게 되었고, 좀 더 생활 속으로 접근해 가는 체육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시작을 의미합니다.
저 역시 사무국장으로 부임해 와서 이룬 자그마한 성과라면
첫째, 시민들이 이용하는 체육 시설물을 체육회가 인수했다는 것입니다.
5개의 축구 구장과 3개의 배드민턴 구장, 1개의 야구 구장, 1개의 조정 경기장을 인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둘째, 장애인체육회를 발족함으로 해서 용인시체육회, 용인시생활체육회, 용인시장애인체육회 3개의 단체를 통합 운영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시민에게 다가가는 체육행정을 실현했다는 점입니다.
용인시체육회는 용인시생활체육회, 용인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44개 가맹단체, 31개 읍면동 체육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셋째, 비효율적인 전무라는 자리를 과감히 없애 버리고, 실질적인 통합체육회의 사무국장으로서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넷째, 2011년 말 체육인의 밤을 개최하면서 용인시 체육인의 위상과 자부심을 가지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다섯째, 통합체육회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대대적으로 손질 보강 하여 일명 퀵 서비스를 활용, 체육인의 민원을 보다 신속하게 해결하고 알림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시민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바꾸었습니다.
앞으로 체육활성화 차원에서 93만 시민이 이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체육시설물들을 확충하고, 시민에게 다가가는 다양한 체육프로그램의 개발, 학교체육의 균형적인 발전, 직장체육의 체계적인 발전 등 이러한 일련의 방법을 찾아내는 그래서 바로 실행에 옮기는 체육회가 되겠습니다.

아니면 통합이 되어 있는 건지?
2011년 1월 사무국장으로 부임해 왔을 때 각 부서별 업무 보고를 지접 받았습니다. 통합된 상태의 업무 보고를 받았습니다.
지금의 상황에서 내부적으로 조금은 문제가 남아 있다고 봅니다.
많은 체육인의 우려 섞인 이야기와 걱정 어린 이야기도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출혈이 없고, 무엇보다도 시민의 입장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또한 일관된 체육행정이 되도록 내부적으로 조율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금 더 지켜 봐주셨으면 합니다.

2011년 12월 장애인체육회 이사총회를 필두로, 장애인체육회에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딛었고. 올해 5월 30일 용인시장애인체육회 사무실 개소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애인체육회가 발족되기까지 김학규 체육회장님의 관심과 노력이 절대적이었고, 이에 부응한 저희 체육회는 2011년 1년간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및 각 시군 장애인체육회 사무실을 찾아가 벤치마킹을 하는 등 우리 용인시 실정과 상황에 부합하는 장애인체육회를 만들기 위한 수순을 밟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종합운동장 내 사무실을 두고 과장 1명, 직원 1명, 장애인체육지도자 2명을 전진 배치 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의 인권 보호는 물론 장애인체육을 좀 더 쉽게 접근해 가고 각종 대회의 개최 및 출전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체육회 전 직원이 매주 화요일 1시간씩 수화를 배움으로써 농아인과 함께하는 문화를 창출하고자 시행 중에 있습니다.
올해 있었던 제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2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이 결코 우연의 일이 아니었음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체육정책 및 행정은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모습으로 진행될 것이며, 용인시장애인체육회의 모습이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가장 우선 시 되는 순위는 보다 많은 종목의 체육시설을 확충하는 것입니다만, 당장 체육시설 인프라를 금방 만들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시의 재정 연건 상 지금은 어렵지만, 장기적인 계획으로 체육 시설물을 늘려갈 수 있도록 시와 긴밀히 협조 할 생각이고, 그동안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학교 체육시설물이라든지 기업에서 가지고 있는 체육시설물을 긴밀히 협조, 연계하여 야간까지 개방하는 등 지역 주민들이 쉽게 접근해 가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 생각입니다. 저희 체육회를 찾아 주시는 시민 한 분 한 분이 다 체육인들 아니겠습니까?
생활체육 동호회원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이분들이 자연스레 경기도체육대회의 출전선수가 될 수 있는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만들겠습니다. 과거 돈으로 선수들을 데려 오는 관행들은 하나 둘씩 과감히 탈피 하겠습니다.
체육회 문턱을 지금보다 더 낮추겠습니다. 직원들의 진철 교육을 통해 체육인들께서 찾아 오셨을 때 안방 같고 사랑방 같은 체육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다양한 욕구를 가진 시민들을 위한 정서의 공감대, 연령대, 흥미, 관심도, 전문분야 등을 고려한 체육 프로그램을 찾아내고 접목시키는 일을 계속적으로 진행하고 그에 따른 예산도 확보하고 해서 시민의 균형적인 체육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체육회의 사무국장으로서 이러한 일들이 자연스레 체육인들에 대한 예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은 개인적으로는 더 많은 체육예산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학교 꿈나무육성에도 필요하고, 학교 체육종목 창단에도 필요하고, 도 단위의 체육대회도 개최해야 하고, 44개 가맹단체 대회개최 및 대회출전에도 예산이 부족한건 사실입니다. 무조건 부족하니 늘려 달라고 하기전에 적재적소에 제대로 예산이 집행되고 있는지 날카로운 매의 눈으로 되돌아 볼 것입니다. 그러한 예산 절감의 이유로 체육회통합도 이뤄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눈으로 드러나는 가시적인 효과는 아직까지 미비합니다.
지속적으로 사무실 환경으로부터 외부적으로 진행된 각종대회 예산을 철저히 관리 감독하여, 그것이 예선 절감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월 26일에는 한`베트남 다문화 가정 체육대회를 지원했고, 7월 22일에는 북경체육대학과의 교류차원의 실무적인 활동으로 중국북경체육대학을 방문, 대학 실무자와 좋은 의견을 나누는 등 대외적인 사업에 용인시체육회를 알리는 좋은 기회를 삼고 왔습니다.
보여 주기 행사가 아닌 실질적으로 내용면에서 알찬 교류를 위한 물꼬를 텄다고 생각을 합니다.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맞게 체육회도 우물 안 개구리식의 생각을 지양하고 앞으로 보다 많은 각국의 체육단체와 우호 협력의 시간을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

93만 용인시민의 복지 향상을 위한 각종 체육대회 및 체육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체육지도자는 현장에서 지도 할 수 있도록 보급하고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국 단위의 체육대회를 유치함은 물론, 도 단위의 대회를 기획, 개최하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체육행정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체육정책 세미나 등 다양한 학술 세미나를 통해 좋은 체육정책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합니다.
21세기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모든 사회 현상을 좌우하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인간상은 결국 건강한 체육, 긍적적 사고에서 비롯된다 할 것입니다.
생활체육 지원 사업, 장애인체육사업, 가맹단체의 활성화, 각종 체육대회의 지원을 통해 건전한 여가문화 및 용인시체육발전을 위한 업무를 총괄하는 통합체육회로서 본분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잠시 옛 성현의 말씀을 인용해 볼까 합니다.
未可以言而言者, 基罪小, 可以言而不言者 基罪大
미가이언이언자, 기죄소, 가이언이불언자 기죄대
“말하지 말아야 할 때 말하는 것은 그 죄가 작지만,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은 실로 그 죄가 크다”
조선시대 정조께서 한 말씀이라고 합니다. 늘 가슴속에 되새기며 언제든지 체육에 대해 조언을 해 주시면 귀 기울이겠습니다.
할 말은 하는 체육인으로 남겠습니다.
용인시민의 건강증진, 체육발전을 위한 신념, 작지만 그 큰 밑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