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자유총연맹 용인시지회(회장 우태주)가 주최해 열린 이날 합동위령제에는 김학규 용인시장을 비롯해 보훈단체 관계자, 유가족, 지역 주요인사와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학규 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호국영령들의 애국심이 있었기에 시련을 극복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 수 있었다”며 “불의에 항거한 무명용사들과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그 명예를 선양하며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을 위한 사명감을 계승해 나가자”고 말했다.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는 6.25전쟁 당시, 북한군이 용인, 수원, 평택, 화성, 광주, 남양주 등 6개 지역 민간인 187명을 붙잡아두었다가, 전쟁이 불리해지자 북으로 후퇴하면서 북으로 끌고가다, 양지면 대대리 현재 자유수호 합동위령탑 자리에서, 공산군에 의해 집단 학살된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자, 지난 1985년 반공희생자 위령탑 준공과 함께 매년 치러지고 있다.
당시 187명이 북한군에게 끌려가던 도중, 2명은 경비가 소홀한 틈을 타서 탈출하여 구사일생을 살아나, 북한괴뢰군의 잔인하고 천인공로 할 만행을 세상에 폭로하여 지역에 알려져, 당시 인태윤 반공연맹 용인군 지부장이 많은 성금을 내놓으며, 적극적으로 위령탑 건립을 위해 지역인사와 어린학생들이 한푼 두푼 성금을 모와 위령탑 입구 다리를 건설했고, 다리와 위령탑을 건립하여, 그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위로하고 자유의 소중함과 반공의식을 시민들에게 고취시키는 촉매제가 되었다.
한편 민간인 185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후 후퇴하던 북한괴뢰군은 후퇴도중, 현재 에버랜드 동막골 근방에서 유엔군을 만나 전투를 하였으나, 1개 대대 전원이 몰살을 당했다.
이곳에는 당시 희생된 자유수호희생자 중 88위가 안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