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문화학교 장애, 비장애의 벽을 넘어
반딧불이문화학교 장애, 비장애의 벽을 넘어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1.06.04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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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한 가족처럼 뛰고, 구르고, 웃고

 

 

반딧불이문화학교 장애, 비장애의 벽을 넘어
모두 한 가족처럼 뛰고, 구르고, 웃고

개교8주년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문화활동을 하며 모두가 어울리는 행복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반딧불이문화학교의 가족 300여 명이 지난 28일 용인초등학교 운동장에 모였다.
이날 가족어울림축제에는 이상철 후원회장을 비롯한 후원회원, 강사들과 최승대부시장과 김관지처인구청장, 우제창국회의원, 박남숙의원, 이희수의원, 오세영도의원, 서은호용인농협지부장, 이보영용인예총회장, 현원일시각협회장등 내빈들이 참석했으며, 운동회 후원으로 자매결연단체인 기흥로타리클럽 정선화회장,용인시새농민회김일권회장등이 물질적인 후원을 해 주었고. 자작나무석쇠숯불구이 오효근 사장은 냉면을 점심으로 제공하여 넉넉한 행사가 되었다.
아침 일찍부터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했고 학생들 표정은 한껏 들떠 있었다. 3군사령부 군악대, 의장대의 식전행사의 시작으로 청팀과 백팀으로 나뉜 학생들은 열띤 응원을 펼치며 게임에 참여했다. 뛰다 넘어지면 일으켜 세워주고 뒤쳐지면 박수와 환호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운동회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은 어느덧 장애, 비장애의 벽을 넘어‘한 가족’이 됐다.
박인선 교장은“공감하고 배려할 줄 아는‘나’를 넘어‘우리’를 생각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나눔에 폭 빠져보는 어울림축제”가 되었으며“운동회의 감동을 생각하며 우리 모두 서로 아끼고 사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운동회의 피날레는‘풍선 날리기’였다. 오색풍선을 받은 반딧불이 가족 300여 명은 재개발로 인해 학교가 이전해야 함에 더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소원을 빌며 하늘 높이 희망을 담은 풍선을 날려 보냈다.
반딧불이문화학교 가족들은“파란하늘의 오색풍선은 우리 모두의 꿈”이라며“운동회 준비로 고생한 후원회, 자원봉사자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다”면서 그날의 감동을 전했다.

천홍석기자 chs57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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