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1주년기념 김학규 시장 특별 인터뷰
민선5기 1주년기념 김학규 시장 특별 인터뷰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1.07.14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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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일어나는 ‘용인의 행정혁명’

‘조용하게 일어나는 행정혁명’, 용인시의 변화를 칭하는 표현이다.
김학규 용인시장이 시정 추진방향을 ‘시민체감 생활공감 행정’으로 획기적으로 전환시킨 지 1년만의 성과이다. 시민의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 리더십이 ‘작은 것에서 큰 변화’, ‘조용하지만 강한 혁신’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민선 1주년의 용인시정에 대해 김학규 용인시장을 만나 용인시정에 대해 들어 보았 다.           천홍석기자 chs5761@hanmail.net

 
▶제2차 조직개편을 어떤 기준으로 하는지?
♣오는 7월 말 경 예정된 2차 조직 개편은 생활 공감 행정 체계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추진됩니다.
총 정원 49명을 증원하며 각 구청에 생활불편 민원 해소 업무를 전담하는 생활민원과를 신설하고 일부 기능을 정비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현 정원 2026명에서 2075명으로 증원되며 기관별 증원 내역은 본청 27명, 직속기관 2명, 사업소 3명, 구청 17명입니다. 특히 총 정원의 27%를 차지하는 구청에 총 증원 인원의 35%를 배분해 지방이양 사무 등 신규 행정수요를 반영했고 기관별 기능과 역할을 신중하게 고려했습니다.
신설되는 구청 생활민원과는 그동안 각종 시설물의 파손 등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부딪치는 불편사항을 시민들이 직접 신고하거나 담당공무원 발견 시에만 처리가 가능했던 실정을 크게 개선해 줄 것입니다.

 
▶지난 1년간 성과와 앞으로의 마스터플랜을 소개한다면?
♣민선5기는 우선 시의 재정 위기상황 수습과 건전재정 운용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곧 이어 ‘생활공감 행정’이라는 새 방향추를 세웠습니다.
재정 위기에 관련해서는 지난 1년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주요 투자 사업을 중단하거나, 연장, 축소 등 단호히 메스를 가했습니다. 그 결과 심각한 위기 상황을 수습하고 예산을 대폭 절감한 것이 민선5기의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용인영어마을, 서천IT집적시설 등 투자 대비 비효율적 사업은 전면 중지해 6천억 원의 비용을 절감했고 용인시민체육공원, 기흥호수공원, 각종 도로사업 등의 시기를 조절해 약1조8천억 원 상당의 사업비 투입 시기를 연장했습니다.
또한 연초부터 시민체감 시책사업에 중점을 두고 재정 조기집행에 적극 노력한 결과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244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지방재정 조기집행실적 1/4분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교부금으로 받은 11억 원은 송전리 버스승강장 설치 등 주민 숙원사업에 재투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재정 건전화와 시민 체감 시책사업 추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굳건히 할 각오입니다.
또한 생활공감 행정은 행정 전 분야에서 조용하지만 확고한 변화를 일으켜가고 있습니다. 대형사업보다 시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에 우선 총력을 기울이는 실사구시(實事求是)형 생활공감 행정이 시민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어서 보람을 느낍니다.
용인시는 지금 지방재정 위기, 서민경제 위기, 자치민주주의 위기 등 3대 위기의 수렁을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3년간이 중요하며 지금은 더 열심히 일해야 할 때입니다.
인구 100만을 눈앞에 둔 대도시에 걸 맞는 도시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가장 선결 과제는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사랑에 기반 한 사람중심 참여행정’의 원칙 위에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교육복지 균형발전의 토대를 굳건히 다지고, 기업지원시스템의 획기적 개선과 우수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입니다. 예향 용인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문화예술 진흥 정책에도 속도를 내겠습니다.

 
▶최근 용인시의 세수입이 없어 재정이 형편없다는데, 상습 체납자들에게서 세금을 받아내는 방안과, 특수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를 신설한 계획은?

♣그동안 벌려놓은 대형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 때문에 용인시는 현재 새로운 사업을 구상할 수가 없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세수에 관해 참 좋으신 질문입니다, 세금관리가 각 구청별로 다르다 보니 민원도 많이 제기 되고 있습니다.  체납된 세금만 걷더라도 정체되고 있는 사업들을 쉽게 진행 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질문 하신 데로 방송에 나오는 88기동팀이라도 구성해서 상습 체납자들에게서 세금을 철저히 받아낼 계획입니다.

‘다 함께 잘사는 행복한 용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부득이하게 생활고 문제로 세금을 내지 못하고 계신 체납자들은 예외로 하더라도, 그렇지 않고 세금을 충분히 낼 형편과 여유가 있는데도 세금을 상습적으로 내지 않는 체납자들에게서 세금을 받아내기 위한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에 있습니다.
‘다함께 잘사는 행복한 용인’을 만들기 위한 계획의 일한으로 보아 주시고, 언론에서도 세금에 관한 홍보를 해 주셨으면 감사 하겠습니다.

▶용인시 야구단 창단 계획은 ?
♣현재 야구단 창단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다만 우리시가 계획하고 있는 삼가동 시민체육공원의 기본계획에 야구장을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잔여부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지를 이용해 시의 예산을 들이지 않고, 민간자본과 협력하여 야구장을 건립하고, 수도권 연고지 프로구단을 용인에 유치한다면 시민들에게 보고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야구단 운영으로 우리 시민들에게 미치는 직·간접적인 경제유발효과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도 매우 높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 건에 대하여는 시의회 시의원님들과 협의도 반드시 할 것이고, 좀더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한 후, 시민들이 진심으로 원한다면 심도 있게 숙고하여 결정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용인경전철 개통 계획은?
♣용인경전철은 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계약의 불합리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느라 고심했습니다. 원 계약 대로라면 개통 후 연평균 857억원, 30년가 2조 5714억 원의 최소운영수입보장금(MRG) 지급 의무가 발생하는 불합리한 계약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현재 여러 공직자들과 함께 시민들이 안전하게 타실 수 있도록 완전하게 시스템을 갖추어 준공해 개통하고, 개통 후 운영 시 용인시의 재정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중에 있습니다.

그동안 경전철 계약의 불합리성에 대해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현재 사업시행사측이 제기한 실시협약 해지에 따른 국제 소송에 법적 대응과 함께 안전한 개통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시민의 안전이 담보되며 시민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결과가 도출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용인경전철 이용자 수요 증대를 위해서 경전철과 중복되는 버스 노선 조정, 경전철 탑승요금을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제에 포함시키려는 노력 등 묘안을 짜내고 있습니다. 분당선 연장선 조기 개통, 경전철 구갈역에 환승시스템 구축,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연계 등을 위해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에도 적극 건의하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용인경전철을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뿐만 아니라 용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역사문화자원 등과 연계한 새로운 녹색 관광 상품으로도 발전시킬 것입니다.

 
▶시민들께 특별히 하시고 싶은 말씀은?
♣용인시의 미래를 창조하는 주인공은 바로 시민 여러분입니다.
저는‘사랑’에 기반을 둔 ‘사람 중심 참여 행정’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소수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약자를 보듬어주는 상생의 용인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90만 시민 여러분, 우리 모두 한배를 타고 한 방향의 흐름을 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대화하고 소통합시다. 저는 시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신중하게 정도(正道)를 가는 시장이 되어야겠다는 각오를 더욱 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화합과 상생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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