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총제 대비 수질개선 방안 창안
오총제 대비 수질개선 방안 창안
  • 용인종합뉴스
  • 승인 2011.07.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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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시설 최종침전지 송풍기 설치

 
용인시(시장 김학규)는 수질오염총량제 시행 관련 방류수 기준 부합을 위해 하수 및 축산분뇨처리시설 시설 개선사업을 추진, 수질 개선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2년 오총제 시행 및 하수도법 개정에 따라 BOD 5ppm, COD 20ppm, SS 10ppm, TN 20ppm, TP 0.2ppm 등으로 강화되는 방류수질 기준 준수를 위해 하수처리시설에 최종침전지 부유물(SS) 제거기, 유입동 침사지 송풍기, 축산분뇨처리시설에 침전지 응집제 시설 설치 등을 완료하거나 추진하고 있다.
용인시 상하수도사업소 하수운영과는 올해부터 매월 초 전 직원이 한 자리에 모여 하수·축산분뇨처리장 운영 문제점 및 개선안 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직급에 상관없이 다년간 현업 근무를 통해 터득한 업무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종침전지 부유물 제거기 개발의 경우 김광연 시설운영팀장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해 1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5월 초 설치 공사를 추진, 6월 말 공사를 완료한 경우이다.
최종침전지 부유물 제거기는 펌프가 장착된 고정식 상자형 시설(20mX4.9m)로 처리 하수의 부유물질을 모아 압축해 호퍼로 유입, 펌프로 이송하여 제거하는 시설이다. 하수처리장 유입 오수는 침사지-유입펌프장-최초 침전지-반응조-최종 침전지-소독을 거쳐 방류하게 되어 있다. 그동안 방류 시 침전지 표면에 부유물질이 떠올라 방류수질에 영향을 주었는데 제거기 설치 후 경안천으로 유입되는 상당량의 부유물질 제거 성과를 올리고 있다.

 
또 하수처리장 침사지 송풍기 이전 설치는 침사지에 토사 및 침사가 적체돼 유입하수 흐름에 영향을 주고 조목 스크린 등 기계 고장의 원인이 되고 있어 송풍기를 설치해 토사를 침사 인양기 방향으로 이동시켜 원활하게 제거하는 시설이다. 1천5백만 원을 들여 8월 말 설치를 완료한다.

축산·분뇨처리시설에는 침전지 분배조에 금년 3월 응집제(오수 정화에 사용하는 약품) 투입기를 설치, TP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 응집제 투입기 2개 확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1천5백만 원을 들여 8월 말 설치를 완료한다. 용인시 하수운영과 전병삼 과장은 “자유 토론 등 가족적인 분위기의 업무 연찬회를 통해 공무원들이 다년간 쌓은 지식들이 사장되지 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발현되고 있어서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오총제 기준에 부합하는 수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수질오염총량제는 하천의 목표수질 달성을 위해 하천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총량을 관리하는 제도이다. 오총제 시행지역에서는 하천 유역에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양을 허용총량 이내로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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