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55사단,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
육군 제55사단,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3.05.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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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 용사인 것이 자랑스럽다”

 

 
육군 제55보병사단(사단장 육군소장 노희진)은 6·25 전쟁 시 조국을 지키기 위해 군에 자원하여 위국헌신 하였으나, 국가유공자에 걸 맞는 예우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참전용사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드리기 위한 55사단 장병들의 노력이 결실을 보았다.

16일 안성시 일죽면에 위치한 6·25 참전용사인 전명진(82)옹의 자택에서 나라사랑 보금자리 125호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노희진 제55보병사단장, 용성연대장, 안성대대장 등 군 관계자와 안성시장 및 시의회 의장, 공사업체 대표, 후원기관 대표자 등 70여명이 참석해 참전용사의 입주를 축하 하였으며, 공사경과를 보고받고, 공사 전과 완전히 새롭게 변모한 나라사랑 보금자리 125호 건물의 모습을 둘러 보았다.
이번 나라사랑 보금자리의 주인공인 전명진 옹은 해병대 예비역 상병 출신으로 6·25 전쟁 당시 1953년 7월 해병 1사단 파주지구 전투에 참전하여 크나큰 전공으로 국가유공자가 되었으나, 거주하는 집은 너무 낡아 지붕에 물이 새고, 건물이 폭우에 붕괴될 위험이 있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 왔다.

이번 사업에는 지난 4월 15일부터, 총 3천100만원의 사업비와 공병대대의 장병과 굴삭기 등 중장비를 투입해, 낡고 불편했던 집을 새로운 보금자리로 환골탈태 시켰다.
특히, 부대는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새로운 보금자리에 입주할 수 있도록 공병대대와 시공업체가 긴밀히 협조하여 기상을 불문하고 가용자원을 적극 투입해 4주 만에 공사를 끝낼 수 있었다.

수혜자인 전명진 옹은 “낡은 집에서 살기가 많이 불편했는데, 6·25 전쟁에 참전한지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잊지 않고, 집을 새 단장 해주어 매우 감사드린다.”며, “참전 용사인 것이 자랑스럽고 든든한 후배 장병들이 있어 믿음직스럽다”고 말했다.

육군 제55보병사단은 9월에는 경기도 광주에서 사업을 추가로 진행하는 등, 국가유공자의 복지증진과 예우 향상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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