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집 뇌염모기, 경보 발령
빨간집 뇌염모기, 경보 발령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3.07.11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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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의 높은 사망률

 

 
용인시(시장 김학규)는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주요 발생 연령층(3〜15세)의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독려하는 한편, 추가접종을 하지 않은 미 접종자에 대해, 무료 예방 접종을 집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Japanese encephalitis virus)에 감염된 작은 빨간 집모기(Culextritaeniorhynchus, 뇌염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인체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증상은 급격하게 나타나는데, 초기에는 고열, 두통, 무기력 혹은 흥분상태 등이 나타나고, 병이 진행되면서 의식장애, 경련, 혼수 증상이 일어나며 사망에 이르게 된다.

또한 매년 3〜5만명이 감염되어, 약 30%의 사망률을 보이고 있으며, 회복되어도 약 30% 정도 신경계 합병증을 남기는 질환으로, 걸리게 되면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생후 12개월〜15개월에 첫 1차 접종을 실시 하고, 1주일 후 2차 접종, 1년 후 3차 접종을 실시한다.
기초접종 이후 추가접종으로 초등학교 1학년(만 6세)은 4차 접종, 초등학교 6학년(만 12세)은 5차 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일본뇌염은 사백신과 생백신이 서로 교차접종이 안되므로, 병의원에서 생백신으로 접종한 자는, 생백신을 보유한 병의원으로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용인시에서는 보건소뿐만 아니라, 시에서 지정한 위탁 의료기관에서도 만 11∼12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무료 예방 접종이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기초접종도 중요하지만, 면역력이 소멸되기 전 반드시 추가접종으로 일본뇌염을 확실하게 예방해줘야 한다.”면서 “예방접종 외에도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가정 내 모기장 활용 및 모기가 많은 곳에서의 야외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처인구보건소 324-4669
▶기흥구보건소 324-6924
▶수지구보건소 324-8935

▲빨간 집 모기란?
몸길이는 약 5.5mm이다.
주둥이의 등쪽은 검은 비늘로 덮였고, 배쪽과 양측에는 누런 비늘로 덮여 있어 전체가 누렇게 보인다.
아래턱수염은 검고 끝은 흰 비늘로 덮였다. 가슴방패판에는 누런색 비늘, 흰색 비늘이 섞여 있다.
가슴방패판의 앞쪽 가장자리와 작은방패판 앞부분은 흰 비늘로 덮였다.
배는 전체가 누렇고 제4∼8배마디에는 각 마디 앞쪽 가장자리가 황백색의 비늘로 덮여 고리띠를 이루고 나머지 부분은 짙은 누런색의 비늘로 덮여 있으며 각 배마디의 배쪽은 누런 비늘로 덮여 있다. 날개는 특징적인 것이 없다. 다리는 짙은 갈색이고 넓적다리마디 배쪽 부분과 끝부분은 희다. 종아리마디의 배쪽에 흰 줄이 있다.

한국에 널리 분포하고 집안에 주로 침입해서 사람의 피를 빤다. 집안에 드나드는 모기는 거의 이 종으로 야간에 흡혈하는 중요 해충이다. 가축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 월동은 집안 구석진 곳, 동굴 ·하수구 ·지하실 ·골방 ·온실 ·집안 욕실 등에서 하고 4~10월까지 대량 번식한다. 산란은 더러운 물 ·논, 썩은 물이 괸 곳, 오줌통 등이다. 현재까지 질병을 매개한 기록은 없으나 다발생(多發生) 모기로 유명하다. 한국 · 일본 ·중국 남부 ·아메리카 ·멕시코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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