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보건소, 장마철 특별 방역 실시
용인시보건소, 장마철 특별 방역 실시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3.08.01 1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증후군출혈열 무료 예방접종

 
용인시는 최근 장마로 인한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검정날개버섯파리류에 속하는 날벌레가 증가함에 따라, 특별 방역단을 구성, 퇴치에 나섰다.

검정날개버섯파리류는, 습하고 어둡거나 그늘진 곳을 좋아하고, 성충의 수명이 3∼10일, 성중으로 우화 후 2∼3일부터 산란을 시작해 60∼80개의 알을 낳고 알기간 3∼4일, 유충 기간 15∼20일, 번데기 기간 3∼5일로 약 27일간의 생활사를 갖는데, 사람을 쏘거나 물지 않으나 많은 수의 개체들이 일시에 비행해 혐오감을 주고 있다.

이에 처인구보건소에서는 15개, 기흥구보건소에서는 6개, 수지구보건소에서는 5개의 특별 방역기동반을 편성, 운영해 산림, 습지, 하천변, 주거밀집지역 및 취약지에 대해 분무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공동주택, 주거 밀집지역 및 취약지에 연막소독을 실시하는 등, 원활한 소독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싱크대나 목욕탕의 배수관 및 트랩에 대해 정기적인 청소는 물론, 유인 요인이 되는 불빛을 차단하고, 창에 작은 망사를 치는 등 자체 방제에도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가을철 발열성 질환의 본격적인 유행시기(9월∼12월)를 앞두고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법정 제3군 감염병인 신증후군출혈열은 한타바이러스에 의한 전신감염 질환으로 등줄쥐, 집쥐 등의 배설물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가 야외활동 중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구토, 식욕부진 등으로 시작해 복통, 요통, 신부전, 출혈 등이 있으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병으로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접종대상자는 농업종사자, 군인, 관내 공원관리인이나 야외활동이 빈번한 자 등 직업적으로 신증후군출혈열 바이러스에 노출이 심한 시민으로,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12개월 뒤 3차 접종을 하면 된다.

예방접종은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하며, 접종 희망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예방접종실을 방문해 접종받으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을 위해 풀밭 위에 옷이나 침구를 말리거나 눕지 말고, 야외활동 후 귀가 때는 옷의 먼지를 털고 목욕을 해야 하며 의심증세가 있을 경우에는 신속히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문의)
처인구보건소 지역보건팀 031-324-4669
기흥구보건소 지역보건팀 031-324-6924
수지구보건소 지역보건팀 031-324-893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