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촛불집회 성공할까?
민주당 촛불집회 성공할까?
  • 용인종합뉴스
  • 승인 2013.08.0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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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에게 참여구걸

 
민주당의 대규모 촛불집회를 하루 앞둔 9일 여야는 거친 설전을 주고받으며 날선 대치를 계속 했다.

민주당은 주말인 10일 서울광장에서 두 번째 대규모 대중 집회를 연 뒤 시민단체가 주도하는 촛불집회에 거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어서,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정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청와대 회담'이 여야의 핑퐁게임으로 공중에 뜬 가운데 새누리당은 여야가 합의한 국가정보원 국정조사를 고리로, 민주당의 계속되는 장외투쟁을 원색적으로 비난했고, 민주당은 촛불집회를 앞두고 전의를 다지며 투쟁동력 확보에 주력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은 5년 전 촛불의 추억에 사로잡혀, 민생이라는 대의명분을 내팽개치고 있다"고 비판하고 "폭염 속에 벌였던 대선 불복운동이 악몽의 기억으로 남지 않게, 하루속히 국회로 복귀해 민생에 전념하라"고 촉구했다.

 
최 원내대표는 "국조가 정상화됐음에도 민주당이 투쟁 강도를 높이고, 촛불 연대를 계획하는 것은, 국조보다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장외투쟁 명분을 잃었다. 총동원령을 내려 촛불집회에 참여하면, 오히려 국민으로부터 역풍을 맞을 것"이라면서 민주당 김한길 대표체제 100일에 대해 "합리적 리더십은 실종되고, 당내 강경파에 끌려 다니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주의 회복에 나선 국민·민주당과 이에 역행하는 집권세력이 한판 대결을 진행 중"이라면서 "국정원 개혁을 위한 국민 함성이 전국 방방곡곡으로 울려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10일 서울광장 대국민보고대회와 이어 10만명 참여를 목표로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촛불집회를 언급하며 "나라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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