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전국체전 D-day 초 잃기
제94회 전국체전 D-day 초 잃기
  • 용인종합뉴스
  • 승인 2013.10.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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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종합 2위 목표설정

 
인천이 개최도시 이점을 안고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2위를 달성할 수 있을까.

역대 전국체전에서 평균 6∼7위를 기록하면서 인천은 전국 시·도 가운데 중상위권을 유지해왔다. 1999년 인천에서 열린 제80회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게 역대 가장 우수한 성적이다.

인천은 올해 14년 만에 전국체전을 개최하면서 종합 순위 2위를 노리고 있다.
전국체전은 메달제가 아닌 점수제로, 총점 60만점을 두고 점수를 많이 확보한 순서대로 순위가 정해진다.

인천시체육회가 이번 대회 결과를 예측했더니, 인천이 총점 5만5천여점으로 종합 2위를 하는 것으로 나왔다.
1위는 경기, 3위는 서울로 예측됐다.

첫 번째 게임에서 지더라도 개최도시에는 무조건 일정 점수를 주는 규정이 있어, 인천은 덤으로 1만∼1만5천점을 확보하게 된다.
시체육회에 따르면 1위와 2위의 차이는 1만점으로 크고, 2위와 3위 차이는 1천점 정도로 근소한 편이다. 서울을 따돌리고 인천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선수단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전력투구해야 한다.

시체육회는 올해 전국체전과 내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우수 선수를 최근 다수 확보했다.
수영 박태환, 복싱 신종훈, 테니스 이진아, 육상 정순옥, 당구 김가영, 요트 하지민 등이 최근 1∼2년 사이 인천시청 팀 소속이 됐다.
드림팀 포진과 대진 운 등으로 단체 경기에서 선전도 기대된다.

 
국내 최고 드림팀으로 평가받는 시체육회 남자 스쿼시 팀이 올해 전국체전에서 4연승을 노리고 있다. 남녀 하키팀 일반부의 경우 신생이지만 대진 운이 있어 좋은 결과가 예상되고, 농구는 개최도시에 대한 상무팀 지원 등으로 종합 우승이 기대된다.

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8일 "개최도시 이점을 살리면서 최선을 다하면 2위 달성이 완전히 불가능하진 않을 것"이라며 "우수 선수도 많이 영입했고 대진 운이 나쁘지 않으니 노려볼만하다"고 했다.

2001년 개최지 충남이 1위를 차지한 것을 제외하곤 1990년대 후반 이래 경기도가 전국체전 1위를 독식해왔다.
2위는 주로 서울이 차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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