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국회의원, 국정감사 현장
김민기 국회의원, 국정감사 현장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3.10.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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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실종자, 대책 시급”

 
최근 4년 사이 대한민국 국민 중 18세 미만 미성년자는 시간당 3명, 성인은 5.3명이 실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안전행정위 소속 민주당 김민기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4년간 실종 접수된 18세 미만 미성년자는 모두 10만4210명으로 시간당 1.3명꼴인 하루 71명에 달한다.

성인의 경우, 모두 18만5493명으로 시간당 5.3명꼴인 하루 127명이 실종(가출)접수 됐다.
반면, 4년 사이 현재까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발견자는 4배 가량 증가해, 미성년자가 645명, 성인이 1만4391명이다.

이는 실종 접수된 인원 중 미성년자는 사흘에 1.3명, 성인은 하루에 10명 씩 생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는 미성년자의 경우 0~2세, 6~7세의 실종건수가 크게 증가했고, 성인의 경우는 50~70대 실종(가출)이 매년 500~1000여명씩 늘어나고 있다.
성별로는 나이를 불문하고 여성이 남성보다 미성년자는 29%, 성인은 23% 가 실종가출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미발견자가 많은 지역은 서울과 경기였으며, 제주와 울산이 실종 가출 미발견자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김민기 의원은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미성년자 실종자가 4년 동안만 645명에 달하고, 비록 성인이라 하더라도 1만4391명의 가족들은 애를 태우고 있을 것” 이라며 “사라진 실종자들의 범죄피해 여부 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좀 더 체계적인 실종자 관리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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