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건 영 경안천살리기운동본부 본부장
이 건 영 경안천살리기운동본부 본부장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4.03.01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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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제일 오염된 하천이라고 한강수계 7개 지방자치단체에서 항상 말해 오던 경안천을, 이건영 본부장을 비롯하여 지역주민들과 회원들이 노력한 끝에, 지금은 2급수의 맑은 물의 경안천을 만드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이로 인하여 중앙정부에서도 경안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각 부처 장관들도 경안천을 시범하천으로 공론화 하고 있다. 이건영 본부장을 만나 경안천 문제와 봉사활동에 대해 들어보았다. 천홍석기자 chs5761@hanmail.net


부부함께 봉사활동 열심히
“용인의 젖줄 경안천 제가 살립니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 하셨는데?
☀대구시에 위치한 수목원에서 개최된‘제18회 환경의 날’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 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윤성규 환경부장관, 환경단체,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정부 포상은 환경 보전에 기여한 유공자 39명에게 수여 되었으며. 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전수하는 표창을 받았습니다.
저는 수상소감에서“오늘의 영광은 저의 것이 아니라 저희‘경안천 살리기 운동본부’회원들 모두의 것입니다. 환경보존 활동과 맑은 물 살리기에 앞장서라는 채칙으로 알고, 저와 모든 회원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대통령 표창의 소감을 밝혔었습니다.
또한 이소식을 접한 모현 면민들과 회원들은“이건영 본부장 개인의 영광도 중요 하지만, 새로 출범한 박근혜 대통령이 인정하는 환경단체로서, 처음 받는 대통령표창으로서 용인시의 자랑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경안천 살리기 운동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제가 받은 대통령표창은, 팔당상수원 수질보전 및 개선을 위한 경안천 살리기 운동에 앞장 선 공로로 수상을 하게 된 것입니다.

 
☘부부봉사대 란?
☀1985년 새마을지도자를 접하게 되면서, 용인문고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봉사 활동 이라는 신세계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점점 각박해지는 세태 속에서, 우리 부부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10여년이 넘게 모현에서 무료 도서실을 운영 하여,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께, 좀 더 가까이에서 책을 접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운영하였습니다.
지역에서는 책을 빌려보기가 힘 들 때 였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인터넷에서 시키기만 하면, 집까지 배달해 주는 시대이지만, 용인 30리, 광주30리 까지 책을 사러 가기에는 교통도 불편하고, 책을 사서 보기란 금전적으로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저는 집안이 경제력으로 넉넉하지 못하여 상급학교를 갈 수가 없어서 책을 볼 기회가 적었다. 책 속에는 모든 지식이 들어 있어, 책을 읽으면 상급 학교에 간 친구들에게도 뒤쳐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난 열심히 도서실에 나가 책을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모르던 지역 주민들과의 대화가 자연스럽게 책 속에 있는 모든 것에 초점이 맞춰지게 되며, 내가 지금 살아가는데 있어 제일 소중하게 생각하며 실천하는 것이 책 읽기입니다.
무료 도서실을 시작으로, 모현면 상촌에 시각장애인분들에게 또 다른 봉사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겨울 김장철이 되어도 김치를 못 담가 드신다고 하셔서, 1990년부터 지역 선배님께 부탁하여, 배추 1000포기와 고추 가루를 후원받았습니다.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했으나, 몇몇 친구부부만으로는 역부족 이였습니다.
그 당시 모현의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님들께 도움을 요청해서, 승낙을 받고 모현농협에서 장소 제공을 허락 받았습니다.
그렇게 하여 10여년 동안 소망의집 시각 장애인분들의 김장을 해결해 주었습니다.
그 무렵 모현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다른 단체와 함께, 지역에서 힘을 함께하면 좀 더 나은 봉사 활동을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로 함께 하기로 하며, 1998년 ‘모현의 좋은 사람들’이라는 공식 명칭도 만들었습니다.
짝수달 둘째주 금요일은 우리 집에서 ‘모현의 좋은 사람들’ 회원들이 모여 전날 시장에서 사온 재료들을 다듬고 씻고 조리며 음식을 만들어, 소년소녀가장, 장애인시설, 독거노인, 차상위층의 공부방에 1주일 반찬을 해다 드립니다.
그 뿐 만 아니라 예닮마을, 김장담그기, 인보마을 우동봉사, 포은문화제, 모현의 음악회, 반딫불이 운동회, 용인시 장애인협회까지 ‘모현의 좋은 사람들’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 부부는 열심히 봉사활동을 할 것입니다.
 
☘한강수계 오염총량관리제도의 시행일정은?

☀현재 우리나라에는 4대강별로 수계법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법 제정 시점이나 유역면적, 그리고 개별 유역의 수질관리를 위해 부담하는 물이용 부담금 총액 등으로 볼 때, 한강수계법이 제일 맏형 격이 됩니다. 그러나 오염총량제도는 타 수계에서 먼저 의무제도로 도입 되었고, 한강수계에서는 임의제로 운용을 하다가 2013년 6월부터 전환을 하게 됩니다. 한강수계법 부칙에서는 강원도와 충청도는 오총제 의무제의 도입을 유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13년 6월부터 시행되는 오총제 의무제는 한강수계의 경우, 서울과 인천 그리고 경기도에 걸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한강수계의 오총제 진행 추이는?

☀오총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목표수질의 설정과, 그 설정된 목표수질을 달성하는 재원의 마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계별 대권역의 목표수질은 시도 경계에 걸쳐서 중앙정부인 환경부가 설정합니다. 도와 인근 시 내 지점에 대해서는 시도지사가 목표수질을 설정하고, 일선 시군에서는 시도지사에 의해 설정된 목표수질을 달성하는 계획, 즉 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감독관청의 승인을 얻어 시행하여야 합니다.
☘이번에 부분 해제된 경안천 수변구역이란?

☀경안천 하천양쪽 뚝으로 부터 양쪽으로 1km를 99년도에 환경을 규제한 구역을 말합니다. 최근에 일부 수변구역이 해제됨으로서 주민들이 건축물을 신축할 수 있고, 음식점 또한 영업을 할 수 있게 된 것 을 뜻합니다. 또한 한강수계 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공동으로 규제개선 건의서(오총제 의무제의 도입과 시행에 따른 제도 개선 건의사항)에 각 시,군의 시민들에게 서명을 받는 서명운동을 하여, 용인시에서는 약6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한강수계 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환경부와 한강 유역청에 전달하여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청미천 살리기 운동이란?
☀하천 정화 활동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천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고 필요합니다. 최근 경기도나 한강 유역청에서도 경안천의 수질을 2급수로 살린 저희단체 경안천살리기운동본부의 사례를 들어, 백암면과 원삼면을 흐르는 청미천 살리기운동에 집중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해 ‘물의 날’행사도 청미천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청미천에서, 경안천살리기 운동본부회원들 그리고, 용인시환경운동단체들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팔당호정책협의회 용인시 주민대표 활동도 겸하고 있습니다.‘팔당호정책협의회’란 오염총량제와 환경오염에 대한 감시와 관리를 하고 있는 환경협의체로서, 환경부와 경기도 한강수계 7개 시,군의단체장들이 당연직 협의위원으로 위촉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민감한 사안인 오염총량제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대안과 협의를 토론하며 대책을 강구하는 단체입니다. 그동안 지역 국회의원이나 전임 용인시장, 용인시의회에서 경안천살리기에 너무 인색 했고, 무관심으로 일관했던 오염총량제 문제에 대해, 현 집행부에서는 신중하게 검토하고 팔당호정책협의회와 긴밀한 협의 및 협조 하에, 지난해 승인을 요청한 팔당수계 수질오염총량 변경계획을 환경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습니다. 용인시는 이번 승인에 대해 긍적적으로 평가하면서 다음과 같이 후속조치를 밝혔습니다. 해당 수계별 개발물량의 활용계획을 담은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해, 용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 했다. 승인된 변경계획의 주요 내용은 6곳에 분산 설치할 계획이던 하수처리장을 용인, 모현 하수처리장 2곳으로 통합하는 계획과 함께, 청미천, 복하천 수계의 추가개발 물량을 확보하는 계획을 담고 있습니다.또한 오염총량제를 의무제로 전환 시행(현재 경기도 기본계획 수립 중) 하기 전까지는 팔당유역 지역개발을 부하량 범위 내에서 순차적으로 허용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안천 수계의 경우, 팔당수계특별대책지역 1권역인 모현면의 하수처리구역 내 개발 사업은 순차적으로 부하량을 할당해, 개발사업의 입지를 허용하고, 2권역인 포곡·양지·4개동 지역은 하수처리구역 여부와 상관없이 부하량을 할당 할 계획입니다.
용인시는 이에 앞서 지난 1월 총량관리계획 기간 연장과 함께 모현 동림, 능원, 오산리 지역의 오랜 숙원사항이던 하루 1,000㎥규모의 하수처리장 신설 계획을 우선 승인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승인은 민선5기 김학규 시장 취임 후 지역 균형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수차례에 걸친 환경부와의 실무 협의를 통해 이루어진 성과로 평가되고 있으며, 시 관계자는 “앞으로 하수처리시설 통합계획과 동림하수처리장 신설계획을 담은 하수도정비(변경)계획에 대한 승인 기관 협의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저 역시 10여년동안 환경부 회의 때 마다 장관에게 건의하여, 이루어낸 성과라고 용인시 환경단체와 회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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