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 자랑거리가 없다 ?
용인에 자랑거리가 없다 ?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1.11.09 17: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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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표 특산품 없다

 

 우리 사는 용인의 대다수 시민들은 용인시를 특별하게 자랑하고 내 세울 만한 것이 없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고 있다.
정말 그럴까?
그렇다면 다른 지역의 지자체는 처음부터 관광자원과 지역을대표하는 특산품이나 특산물이 있었던 것일까?
혹여 그렇다 치더라도 왜 손들을 놓고 패배감에 젖어 있는지모르겠다.
용인의 시화가 분홍철쭉인데 백암면이나 원삼면 혹은 운학동야산에 혹시 있을 시유지에 분홍철쭉을 길을 만들어 잘 심어놓고 관리하여 10여년만 기다려보자.
10여년 후에는 그 어느 철쭉제보다 서울에서 가깝고 공기 맑고 국내최대의 관광명소인 에버랜드, 동양최대의 야생화단지 백암한택식물원, 한국민속촌, MBC드라미아, 등잔박물관 등 용인시에 수십개의 박물관과 관광자원이 수없이 많은데, 관계 당국에서는 그저 먼 산 바라보며 예산 타령만 하고 있다.

필자가 15여년전에 용인시청의 최고위급들에게, 이러한 사업개요를 브리핑 할 적에는 시큰등 하던 관계자들이, 용인을 자랑하고 관광수익금을 년 간 몇 억, 아니 수십억원을 벌어들일 수 있는 자원을 아무런 생각 없이 자기 밥그릇이나 지킬려고 진취적인 기획안을 사장 시켜버렸던 것이다.
정말 한심하고 답답할 뿐이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예산타령은 이제는 그만해야 하는거 아닌가?
예산을 넉넉히 투입하는 사업은 지나가던 견공도 할 수 있다.
적은 예산으로 아니면, 민간사업자를 끌여 들여서라도 용인의 관광자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기획안을 만들어서 진행해야 하는 거 아닌가?

“용인분홍철쭉제”얼마나 아름답고 메리트가 있는 사업인가.
실례로 이천의 산수유축제가 무엇인가?
그냥 산에다가 산수유를 길 따라 심어놓고, 15여년동안 잘 관리해서 포장마차촌과 지역먹거리촌을 형성, 지금에 와서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소문이나서 문화적인 축제로 이천을 홍보하고, 짭짭한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지 않은가?
시대와 세월이 급변하고 있는 현실임을 감안할 때, 지금 빨리사업 계획을 수립하여, 시민공청회를 몇 차례 열어 용인시민들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시민사업을 만들자.
공직자들이여 제발 멀리보자.
도데체 왜 앞을 못 내다보고 근시안들이 돼 버렸는가?
혹여 철밥통을 꼭꼭 지킬려고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저 시장 앞에서 승진에 눈이 멀어 꼬리를 흔드는 그런 사고를 가진 자는 퇴출 되어야 마땅할 것이다.
진취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상관에게 보고하면 자기비위에 안 맞는다고 팽개쳐 버리는, 또한 전임 시장시절 진취적이고 좋은 사업계획안을 적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사장시키는 그러한 전 근대적인 풍토는 이제는 사라져야 할 것이다.

왜 수천만원 아니 수억원씩 들여 용인의 특색사업에 대한 용역조사를 서울에 있는 기관이나, 사람들한테 맡기는지 정말 개가 웃을 일이다.
그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과연 용인을 얼마나 잘 알고용역 조사를 하였는지?
지역적 특색을 얼마나 잘 알고 조사를 했는지 무척 궁금하다.
하다못해 용인의 지역을 속속들이 알고, 지역을 누비고 다니며 취재하고 있는 기자들이 많은 지역신문사들에게 공동으로 특색사업에 대한 조사를 맡긴다면 정말 큰 효과를 볼텐데.....

고위 당국자들이여 진정으로 용인시를 생각한다면, 시민의 행복추구를 위해 노력한다는 말만 되풀이 하지말고, 많은 생각을 해서 용인시를 빛내고, 수입을 많이 올릴 수 있는 진취적인 사업에 대해서 아래 직원들의 고견과, 각 과마다 공모사업도 하면 좋은 기획안이 도출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쓸데없는 이기주의나 사고는 빨리 버려야 할 것이다.
용인시를 빛낼 수 있는 기획안을 2,200여 공직자들 머리에서도저히 도출 시킬 수는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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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발 2022-11-22 10:03:35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