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모임은 한나라당 중앙당 부위원장인 이일수 고문의 제안으로 이루어 졌으며, 안용원 전 한나라당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모임의 참석자는 홍영기(한국감정원 이사), 이우현(청산회 경기남부 회장), 조봉희(용인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회장), 신재춘(용인희망포럼 대표) 박병우(용인시야구협회 회장), 박재우(한나라당 부대변인), 배한진(용인시스킨스쿠버 회장)등 7명의 예비후보자들이 참석하였으며, 여유현 처인구당협위원장은 단체모임의 자제를 요청하는 중앙당의 지침에 따라 불참하였다.
이날 이일수 고문은 모두발언에서 “한나라당을 사랑하는 마음과 반성하는 마음으로 쓴 소리 좀 하겠습니다. 내년 총선에 다수의 예비후보자가 출마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예비후보자들은 각자의 역량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지난 선거를 뒤풀이하는 우를 범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제가 몇마디 하겠습니다. 예비후보자 여러분들은 서로를 비방하고, 다된밥에 재뿌리지 말고, 공천에 불복하여 무소속 또는 다른 당에 입당하는 해당행위는 없기를 바랍니다. 18대 선거와 같은 과오를 반복되지 않도록 후보자 모두가 최선의 노력과 결과에 승복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고 발언을 마쳤다.

이우현 회장은 “지난 18대 총선의 공천과정에서 정치적 희생양이 될 수 없어 출마하여 한나라당에 피해를 입혀 죄송한 마음이다. 이제는 한나라당 당원으로 당의 결정에 따라 깨끗하게 승복하고 당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후보자간에 비겁한 음해.음모를 하지 말고 용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년 총선에 힘을 모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며 소감을 밝혔다.
조봉희 회장은 “처인구는 한나라당 정서의 지역으로 후보자 모두가 선의에 경쟁을 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박병우 회장은 “여러 선배님들이 잘 지켜온 처인구를 한나라당과 보수의 명예에 오점을 남기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고, 신재춘 회장은 “12년 동안 민주당에 내준 국회의원 자리, 반성하고 하나로 결집하여 승리 하도록 하자, 서로가 말을 하지 않아도 내년 총선에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아시리라 생각 한다. 최선의 노력으로 한나라당과 처인구의 발전에 모두가 하나로 나가길 바랍니다.”고 의지를 피력하였다.
배한진 회장은 “저 말고 다른 분의 공천이 정해지면 최선의 마음으로 돕겠다.”고 말했으며, 박재우 부대변인은 “같은 뜻을 가지고 있는 그 마음으로 내년 총선과 그 이후에도 연속성을 가지고 한나라당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각 후보자 모두는 처인구가 전략공천 지역으로 낙하산 공천은 절대 있을 수가 없다는 의견에 공감하면서, 이일수 고문에게 중앙당에 이러한 후보자들의 의견을 전달하여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이일수고문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예비후보자 여러분들 모두가 우리 한나라당을 사랑하고 아끼며, 또한 용인시를 사랑하는 마음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한 여기모인 어느 후보자가 공천을 받더라도, 아쉽게 공천을 받지 못한 후보자들은 어떻게 해야 한나라당 후보자가 당선될 것인지, 각자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최선을 다해 공천자를 도와 주어야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한나라당 예비후보자들은, 현재 한나라당의 어려운 사정에 공감을 하면서도, 지난 18대 총선처럼 후보자가 양분되어 선거에 패한 뼈아픈 전철을 밞지 않으려는 모습이 역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