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맨-문예회관 김진석 팀장
파워맨-문예회관 김진석 팀장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1.12.11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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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문화예술 및 서비스 제공

“대관 위주의 대규모 행사”
품격 있는 문화예술 및 서비스 제공

 
▶현재 문예회관에서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2009년 11월부터 현재까지 2년간 용인도시공사 문화휴양팀 소속으로 용인시 문예회관에서 경영관리를 담당하는 시설 파트장으로 근무하면서 시설관리, 사업운영, 공연기획 및 마케팅 홍보 등 문예회관의 전반적인 관리․운영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용인시 문예회관의 운영방향은?
♣용인시 문예회관은 문화예술 공연장 및 공연시설의 효율적인 관리 운영으로 지역시민의 문화향수 기회를 확대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용인도시공사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문화예술 시설로 시정비전인 “함께하는 행복한 용인”의 ‘향유하는 문화예술’ 구현을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1989년 5월에 신축공사를 준공, 개관하여 2002년 11월 용인시 공연장 제1호로 등록하였으며 지금까지 용인예총 등 용인지역의 문화예술 단체가 입주하여 꾸준히 활동하면서 용인시 문화예술의 발원지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문예회관의 관리운영이 내년 1월부터 (재)용인문화재단으로 이관될 예정인데 재단의 설립 추진현황, 업무 인계인수 및 문예회관 직원의 인력배치 문제는?
♣2011년 1월, 설립근거가 되는 ’용인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지난 11월말 최종합격자 발표로 제1회 직원채용을 마무리하여 재단 준비팀 구성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12월중 제2회 직원채용 및 사무인계인수와 합동근무를 거쳐서 문예회관 이관 및 재단 출범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문예회관 경력직원의 경우 용인시 공무원으로 문예회관에서 근무하다가 1999년 시설관리공단이 설립되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시설관리공단에 전환된 경우가 많으며 2011년 4월에 공단이 용인도시공사로 흡수 통합되면서 신분이 도시공사 직원으로 바뀐 지 1년도 안되어 다시 내년 초 용인문화재단으로 편입됨에 따라 문예회관 직원들은 최근 들어 심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새로 취임하신 최광수 사장님을 비롯 안종운 본부장님의 노력으로 2012년 2월 준공 예정인 수지레스피아 편익시설을 신규사업으로 인수하게 되어 문예회관 유휴인력의 원활한 재배치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문예회관의 운영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문예회관은 1989년 준공되어 전반적으로 건물 및 시설물이 노후화되고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자체 기획공연이나 우수한 초청공연을 유치하는데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여건하에서 운영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주변환경 및 내부요인 측면에서 지역주민의 문화적 정서상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서비스를 다수 불특정 고객에게 지속 제공하기에는 아직까지 문화수요가 미약하며, 우수공연의 경우 인근 문화예술원이나 여성회관 등 하드웨어가 좋은 신규시설로 유입되고 무대전문인력의 보유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미흡하여 기획공연보다는 대관 위주의 대규모 행사, 기업체교육 및 영화상영 등 틈새수요 및 고객을 발굴 유치하는 차별화전략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용인시 문예회관이 2012년 1월중 출범예정인 재단법인 용인문화재단으로 관리 운영이 이관됨에 따라 향후 문화재단 차원에서 관내 공연시설과 연계하여 다양하고 수준높은 문화예술 공연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연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문예회관의 공연장 리모델링 및 개보수 계획은?
♣시민에게 보다 쾌적한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후화된 대공연장의 관람객석 교체, 출입문 및 안내데스크 교체 등 공연장 로비 리모델링과 무대음향 및 조명시스템의 사용연수 경과에 따른 기능저하로 공연 중에 고장이 잦아 무대장비 및 기기의 교체를 위해 지속적으로 용인시 관련부서에 건의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182개의 문예회관이 운영 중에 있으나 재정 등 지역여건에 따라 문예회관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활성화가 되지 않은 문예회관의 경우에는 지역주민의 문화향수 기회가 제한되어 있는 실정이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소하고자 낙후 문예회관의 재생 및 활성화를 위한 모델개발을 위해 (사)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추진하는 낙후 문예회관 컨설팅 지원사업(사업예산 : 국고 50백만원)에 공모를 신청하여 지난 11월 전국 5개 문예회관에 최종 선정이 되었으며 금년 12월중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이 방문하여 현장 실사 및 문예회관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체계적인 현황진단과 컨설팅 지원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문예회관의 올해 사업운영 및 시설관리 성과는?
♣매월 둘째, 넷째주 토․일요일에 영화사와 공동기획으로 가족영화 및 애니메이션 등 우수 개봉영화를 정기 상영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공연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연실적으로는 기획영화 8작품에 58회 상영하여 관람수입 1천8백여만원을 올렸으며 어린이 뮤지컬 등 대관 초청공연 9작품에 36회 공연으로 1천1백여만원의 수입을 제고하였습니다. 2011년 11월말 현재 문예회관의 시설관리 실적으로 이용인원이 85,000여명이며 운영수입은 대관사용료 및 기타 잡수입 등으로 약 83백만원을 징수하였습니다.

▶문예회관근무 이전에 어떤 분야에서 근무하였는지?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용인시 시설관리공단의 환경사업팀, 총무팀, 경영전략팀에서 일반행정, 경영평가, 기획 및 경영혁신 업무를 추진하면서 조직의 내부경쟁력 강화에 노력하였고, 2007년부터 2009년에는 시설관리공단 경영지원팀에서 예산편성, 급여, 연봉계약, 수입금 및 자산관리 등 예산회계 업무를 담당하면서 공기업 행정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배우고 익히게 되었습니다.
1989년에 첫 직장으로 대전교도소에서 교도관으로 1년정도 근무했으며 주야간 교대근무로 근무조건이 열악하고 재소자를 상대로 하는 계호업무 특성상 일에 대한 보람과 자부심을 갖고 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힘들다고 생각되어 퇴직하였습니다. 이후로 대전광역시 서구청, 상수도사업본부, 차량등록사업소 등에서 시설물관리, 청사관리 및 차량등록 업무와 본청 회계과에서 물품관리, 재물조사 등 현장근무 및 기술분야에 10여년 근무했으며, 새로운 변화와 출발을 목표로 발전가능성이 있는 수도권 지방공기업인 용인시시설관리공단 일반직 공채시험에 응시하였고 다행히 합격이 되면서 공직을 퇴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문예회관에서 총괄업무를 담당하는 선임자로 있으면서 문화예술 분야의 사업운영에 관한 사항, 공연장관리 등 노하우를 경험으로 공연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토대로 품격 있는 문화예술 공간 및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에 보람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생활신조 또는 좌우명이 있다면?
♣대부분 사람이 마찬가지겠지만 저도 역시 성실이라는 말과 그 의미를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성실한 사람은 남에게 믿음을 얻을 수 있고 이러한 믿음과 신뢰는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 무형의 자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실천하기 어려운 이상적인 성실보다는 매사에서 성실하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과정이 보다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용인문화재단이 설립되고 상임이사 선임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12년 1월 재단이 정식 출범하게 됨을 문화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일원으로서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인근 성남시나 부천시 못지않게 지역 문화예술 진흥에 재단의 큰 역할을 기대하며 성공하기를 바라는 맘입니다.
이제는 개발용인이 아니라 문화가 경쟁력이고 곧 돈이 되는 21세기 문화예술의 시대에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문화산업을 투자함으로써 향후 도시 용인의 미래 발전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고 합니다. 용인문화재단이 인구 100만의 수도권 중심도시에 걸 맞는 품격 있는 문화용인, 향유하는 문화예술의 확산으로 함께하는 행복한 용인을 만들어 가는데 선구자가 되길 기원해봅니다.
끝으로 이런 기회를 제공해주신 뉴월간용인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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