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은 호 용인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서 은 호 용인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2.01.08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정책에 최우선 되어야”

작년 12월 26일 용인시장애인체육회 발족식에서 부회장직을 맡아 실질적으로 장애인체육회를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 서은호 용인시농협중앙회 지부장을 만나 장애인 체육회 활성화 방안을 들어 보았다.
천홍석기자 chs5761@hanmail.net


“장애인에 대한 편견 불식 시켜야”
체육을 통해 스스로 장애를 극복.

▲ 서은호 부회장
▶우선 새해 인사 한 말씀.
♣존경하는 용인시장애인체육회 회원 여러분!
용인시 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을 맡게 된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장 서은호입니다.
희망찬 2012년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임진년 흑룡 해를 맞이해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 했던 한 해였습니다.
온 나라가 불안에 떨게 했던 구제역과 유래 없이 길었던 장마와 침수피해 등 실로 감당해내기 어려웠던 한해 였습니다. 그런 속에서도 용인시민이 보여 주었던 위기극복 노력에 경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특히, 용인시 장애인의 멘토 역할을 다하고 있는 장애인체육인여러분이 보여준 경기력은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서 지난대회에 이어 종합2위의 우수한 이룬 것은 체육을 통해 스스로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분의 노력을 실력으로 입증시켰으며, 비장애인이 가질 수 있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도 불식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임진년!
60년만에 돌아온다는 “흑룡”의 해라고들 합니다.
용띠는 비록 상상속의 동물이지만 적극적이고 활동적이며, 신념이 강한 동물이라고 합니다.
용꿈을 꾸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도 있지만, 용인시장애인 모두가 세찬물살을 거슬러 마침내 용이 된다는 물고기처럼 승천하는 기상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장애인체육회 부회장에 임명되셨는데, 장애인에 대한 평소 본인의 생각은?

♣“장애인”하면 비장애인과 다르다’는 일반의 인식이 장애인을 가장 힘들게 하는 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세상에는 완벽한 사람은 없다고들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생김새가 다르고 체격, 신장, 성격, 생각하는 바 등 모두가 다르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장애”는 다만 나와 다르게 생긴 것’ 그 차체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감수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일반인들이 조금 더 이해하고, 배려하는 속에서 함께하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스스로도 위축됨이 없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도 함께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특히, 최근 복지확대에 대한 화두가 주목받고 있는데 소외되고 있는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지원방안이 그 어떤 복지정책에 우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장애인체육회의 모든 일의 총괄직책을 맡으셨는데 앞으로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용인시장애인체육회는 모두 11개의 가맹단체가 가입되어 있으며, 용인시에서 연간 1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으며, 각종 기관·단체의 자발적인 성금과 회원들의 회비 등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장애인체육인의 경기력향상을 위해서는 스스로 즐겁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체육시설 기반확충, 품질좋은 용품확보, 특히, 언제든지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장애인 콜센터를 통한 이동수단 확보 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다르지 않다는 인식 확산을 위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가질 생각입니다.

 
▶ 장애인체육인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씀은?

♣체육을 통해 체력을 다지는 것 외에도 일반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는 노력을 다하고 계신 장애인체육인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체육인 여러분이 흘리는 땀은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는 화합과 소통의 윤활류 역할을 할 것입니다.
굳이 사례를 들지 않더라도 장애인으로서 인류에 감동과 공헌을 하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많습니다.
스스로 장애인이라는 생각보다는 모두가 꿈과 희망을 품고 세상을 바라보는 용기와 실천의 개개인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도 장애인체육회의 부회장으로서 생활체육을 매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견을 허물고 함께하는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