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나를 낮추고 상대를 존경하자.
늘 나를 낮추고 상대를 존경하자.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1.06.16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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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일을 위해 봉사하자.

(특별취재)

용인시사암연합회 (회장 도원 헤성-동도사 주지스님)

용인시 사암연합회를 이끌면서, 지난번 연등행사를 성황리에 마친 동도사 도원 혜성 주지스님을 만나 용인시 사암연합회의 활동과 불제자로서의 할 일에 대해 들어 보았다.
천홍석기자 chs5761@hanmail.net

 

▶불가에 입문은 언제이며 동기는?
1968년 10세때 동진출가 하였으며 너무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절집에 오게 된 거죠, 불교 집안인 인연도 있었겠죠?

▶불자로서 갖춰야 할 덕목 이라면?
"諸惡莫作(제악막작)하고 衆善奉行(중선봉행)하며 自淨其意 (자정기의)하고 是諸佛敎(시제불교)"라 모든 악한일은 하지 말고, 착한 일을 위해 봉사하고 자신의 마음을 깨끗하고 고요하게 지키는 것이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늘 나를 낮추고 상대를 존경 할 줄 알아야 불자가 지키는 덕목이라 할 수 있겠죠?
타인을 배려할 때 비로써 나도 배려 받을 수 있다는 지혜를 얻는 것도 중요할겁니다.

 

▶사암연합회는 언제 생겼는지?
용인불교사암연합회는 30여년정도 될 겁니다.
제가 1988년도부터 활동을 했으니까요,
돌아가신 허균 거사님께서 많은 고생을 하셨습니다.

▶사암연합회에 대해서 설명 한다면? (연등행사 포함)
용인시 불교 사·암연합회는 용인시 관내에 있는 사찰 암자 주지 및 대표자 모임을 사암 연합회라 하지요
불과 10년 전에는 전국에서도 제일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활동이 왕성 했지요.
승·속을 떠나서 사부대중이 혼연일치가 되어서 연등행사 산림법회 환경살리기 수륙대재 소년소녀가장 돕기 등등 여러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아마도 금년에는 날씨만 협조를 해주었으면 역대이래로 보기드문 여볍한 부처님 오신날 용인시민 연등축제가 되었을 것입니다.
우중에도 불고하고 김학규 시장님 이상철 의장님을 비롯한 도·시 의원님과 각 사회단체장님들과 많은 불자와 시민이 동참을 해주시어 개인적으로나 우리불교로 봐서는 크나큰 성과라 아니할 수가 없을 겁니다.
앞으로 더욱이 용맹정진 하여 용인불교는 물론 용인시민 모두가 소외받고 고통 받는 이가 없는 용인을 꼭 이룰 수 있도록 사부대중이 정진 할 것을 다짐 해봅니다.

 


▶취미나 특기는?
특별한 취미는 없습니다. 그저 나보다 못 한 이가 있는 곳이라면 찾아서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요.
특기 역시도 그렇습니다. 중은 화합을 특기로 알고 사는 것이 제일 잘 맞을 겁니다.

▶동도사는 언제 창건 되었으며 문화제는 무엇이 있는지요?
동도사는 원래 금단사(金丹寺)였습니다.
통일신라말 금단선사라는 큰스님이 계셨는데 남쪽에는 도선국사 경기이북지역은 금단선사로 쌍벽을 이룰 정도로 풍수에 밝으시어 경기일원에 금단사를 5군데 창건했다는 이야기가 구전으로 내려오고 있으며, 세조실록에는 어비리 금당골에 금단사가 있으니 그 산세가 수려하다 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후 임진왜란때 왜군에 의해 사찰에 불을 놓아 유실폐사 되어온 사찰을 동리주민이 삼층석탑과 석가여래좌불상 석등을 수습하여, 동리주민의 사찰로 어비울절이라고 300여년을 이어오다, 1960년 저수지공사로 주민이 이주 하려던 차에, 차장업 거사께서 동리에 들렸다가 사연을 듣고 사비를 들여, 현재의 자리로 이전 복원하게 되니 그때에 동도사로 개산 하였습니다.
원래 동리주민들이 부처님을 정성껏 신봉하게 된 것은 동리에 작고 큰 상서롭지 못한 일이 생기면 부처님전에 기도를 올리면 다 해결 되는 영험을 많이 체험 했기에, 약사부처님으로 알고 열심히 신봉한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였기에, 옛날 어른스님이 “동쪽의 법이다”라는 뜻으로 東度寺로개산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는 바입니다.

 

▶특별히 더 하고 싶은 말씀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중생은, 물질이 풍부하고 과학문명의 혜택은 받고 살지만, 오만과 이기심 윤리와 도덕이 황폐하고 정신적인 지혜가 없어 반목하고 대립하며 살고 있는, 지금의 현실에 부처님의 말씀 한마디라도 실천하며 살아 갈 것을 지면을 통해 간곡히 부탁드리옵니다. 인류의 만 중생이 불국정토 안에서 살아갈 그날을 위해 다 같이 정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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