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터미널과 공설운동장 무엇이 문제인가?
버스터미널과 공설운동장 무엇이 문제인가?
  • 천홍석 기자
  • 승인 2020.10.04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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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무엇이 용인시민을 위한 사업인가?

최근 용인시에 갑자기 뜨거운 감자로 논란이 되고있는, 용인 공영버스터미널 재건축과 공설운동장 공원화와 관련해서 용인시민들, 특히 처인구민들은 어리둥절 해하고 있다.

용인 공영버스터미널 이전계획은 정찬민 전 용인시장(현 국회의원 / 국민의힘 / 용인 갑)재임 때 용인도시공사에서 사업의 타당성에 대한 용역을 거쳐, 구민간담회를 개최했었는데, 처인구민들 10명 중 8명이 찬성한 대형사업이다.

하지만 지난 9월 17일, 백군기 용인시장이 갑자기 용인 공영 버스터미널 이전 부지로 거론되고 있던, 용인공설운동장을 철거하고, 그곳에 센트럴파크(가칭) 공원으로 만들겠다는 발표를 한 것이다. 용인 공영버스터미널은 1982년에 완성하여, 하루 평균 2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시민들의 발로서 크게 이바지하고 있었지만, 철골 구조물이 노후 되면서2015년 안정 등급 E등급을 받았었다.

용인시가 보강공사를 해 현재는 C등급으로 안전도를 높였지만, 구조물 안전 문제가 지속하자, 용인시가 2018년 초 용인종합운동장을 공영터미널, 호텔, 주상 복합 건물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용인도시공사가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한 뒤 2020년 착공할 예정이었다.

용인시의 공직자들과 정치인들은 용인시의 항구적인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반드시 해야 할 과제인것이다.

절대로 시책사업과 국책사업 등을 정쟁으로 일관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용인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것에 치중하여야 하며, 정쟁으로 인하여 그것을 서로 반목해서 실패를 거듭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용인시민들에게 돌아가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고, 반드시 역사가 심판할 것이다.

수백억 아니 수천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되어서라도, 용인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면 반드시 그것을 실행해야 하는것이다. 정쟁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고, 서로 머리를 맞대고 좋은 안을 도출 해 내야 하는 것 아닌가?

센트럴파크 (조감도)
센트럴파크 (조감도)

한편 공설운동장을 철거하고 센트럴파크(가칭)를 만들겠다는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공설운동장을 철거하고 그곳에 공원을 만들겠다는 발상은 누구 머리에서 나왔는지는 몰라도, 시민공청회나 여론수렴 등의 절차를 완전히 무시한 전형적인 탁상행정 그대로 인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정말 그럴까?
대다수 시민들이 말하는 철밥통이라 불리는 공무원들의 탁상행정에, 과연 백군기 용인시장이 장단을 맟추고 있는 것일까?

여기에 시민들은 또 다른 의혹에 대해 용인시의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용인시의 설명대로라면, 그동안 지난 20여년동안 용인공설운동장은 무허가 건축물인 셈인데, 무허가건축물을 건축 할 수 있도록 누가 허가를 해 준 것이고, 왜 무허가 건축물을 철거를 하지않고 사용하도록 누가 지시를 한 것인지 그리고 그동안 무허가건축물인 공설운동장 시설사용료를 받은 근거를 자세하게 밝히고 설명해야 할 것”이라며“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해서라도 의혹을 반드시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용인의 미래를 바라보면서 큰 그림을 그려야 하는 공직자들이, 정말 공설운동장을 헐어서 공원을 만드는게 타당하고, 처인구민을 위하는 길이라고 시장에게 계획서를 보고 한 것일까?

그렇다면 전임시장이 사업을 계획하고 실행을 진행하고 있을 때, 책임 있는 자리에 있던 공직자들 누구 하나 말 한마디 못한 것은 왜 그랬을까?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인시 공무원이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인가?

정말 불쌍한 용인시다.

버스 터미널 이전에 대한 기초예산도 상당히 투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렇다면 그 손실되는 예산은 누가 책임지는 것인가?

우선 이런 것부터 자세히 밝히고, 시민공청회를 반드시 거쳐야 할 것이다.

또한 공설운동장을 철거하고 공원을 만들겠다는 용인시의 갑작스러운 발표에 반대하며 공영 버스터미널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용인 공영 버스터미널 이전 추진위원회’(추진위-위원장 조봉희))측에서도, 용인시민들과 처인구민들이 이해할 수 있고, 버스터미널을 공설운동장을 철거하고, 현대식으로 버스터미널을 건축해서 이전하는 것의 이해득실에 대한 정확하고 확실한 타당성에 대해, 시민들에게 폭넓게 홍보하고, 설득력있는 자료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

용인시 역시 왜 하필 지금 이 시점에 백군기 용인시장의 임기말인 2022년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센트럴파크(가칭)의 완공과, 용인 버스터미널의 재건축 완공을 해야 할, 사업의 정당성과 타당성을 용인 시민들에게 반드시 설득력 있게 밝혀야 할 것이다.

주상복합단지 (조감도)
주상복합단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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